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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ide

빛이되는 사람

빛이되어주는 사람이라니까,
별건 아닌데 ㅡ 처음봤을때부터 왜인지 저칭구랑은 가까워지겠구나 하는 칭구가 있잖아ㅡ

딱히 약속을 잡고 만나는건 아니라서 가끔이지만,

오다가다 만나면서 술한잔 하면 결이 맞아서인지 대화가 많이 오가서 좋아.

엇갈려서 못만날때는 별말 없이 본인이 좋아하는 밴드의 영상 링크를 보내주곤 하는데,

오늘 새벽에도 Parquet Courts의 라이브 영상을 무려 30분 짜리를 보내주면서

[내가 좋아하는 애들이야. 잘나가는 애들은 아니지만 내취향이지. 돈없는 뉴욕 인디지만 앨범 정말 명반] 이라고 하는데,


뭔가 공감해줄만해? 나, 이정돈 들어야지,ㅡ 라는 거 같아서 귀여워서 씨익 웃음 지어졌어.

그런 칭구들,

사소한 자기 취향을 공유해 줄 수 있는 상대가 있을때 신나 하는,

반짝반짝해서 좋더라고.

나도 덕분에 웃고 ㅎ





명반이래

많이 들어야지

나두 좋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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