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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쓰 나도 관종끼가 있는건 인정하지만 sns 피드에 음식사진이나 남들을 위한 정보만 가득찬 것 보다는 나는 나중에 어느 시점에든 내 피드를 보면서, 계절마다의 사람들과 나의 추억이 남아있는게 훠어얼씬 좋다 남들에게 보여주기보다는 나와 내 시간들과 내 사람들의 얘기가 있어서 같이 뒤져보면서 하하호호 깔깔 하면서 그 시간을 기억할 수 있는 클루들이 오히려 좋아서 못나든 잘나든 그런거보다는 낭만을 기억하자 나중에 늙으면 기억하고 싶어.의 의미랄까 이런걸 보면 옛날 사람이라 지금의 sns 행태랑은 맞지않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언제고 나에게 반짝반짝한 기억이 될 수 있는 시간들은 아랑곳하지않고 여기저기 기록해놓아야지 난 미래보다는 과거와 현재에 사는 사람이니까. ㅡ 과거의 그것들에 훨씬 편안함을 느끼고 변화.. 더보기
우리 세대 이상향에 대한 테스트였는데, 해보니 저야말로 매일이 상기된채로 살아가는 긍정적인 이십대는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 삶의 무게를 버거워 하는 평범한 삼십대지만, 잘 할수 있는것과 잘 하고싶은 것의 경계를 확실히 알아버린 작금의 대표적인 세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버린 세대이기도 하지요. 어찌보면 막차를 타버린 세대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 중에서 얼마 지나지않으면 사라져버릴 낭만과 의리나 정 따위를 마지막으로 끄집어 내어 굳이굳이 집착해버리고 마는 사람들이기도 하잖아요? 우리 모두가 귀엽고 조잘조잘 아껴주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니까, 괴롭히는 것들은 모두모두 물리치고 행복하고 아름답게 삽시다 라는 술취한 이야기 다 떠나서 졸라 개 귀엽자나 과외비가 .. 더보기
흐름 다 흘러가는데로. 내가 유신론자일수밖에 없는 이유는 나를 벗어나서, 그런 큰 흐름, 이렇게 흘러올 수 밖에 없었구나. 온 우주가 힘을 합하여. 라는 순간들이 존재하기 때문. Floatingtrees,deeply rooted 내 의지 밖의 것들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서는 1. 흐름을 인정하고 몸을 맡길것 2. 그럼에도 나 스스로임을 잊지 않을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