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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부부님영접] 빠넬로 / 뭄알로이 / 써스데이파티

015년 1월 11일... 

작년부터 미뤄졌던 우리 사랑스러운

부부님을 영접하는날!!!


부부님으로 말씀드리자면, 

망아지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 

어쩜그리 이쁘고, 서로 애끼고, 사랑하고, 흥도 있고 

참 저리 살고싶다 - 싶어지는 

보는 사람이 다 훈훈해질 정도로 금실 좋은 부부님에다가, 

[함양 박씨!!!] 형부는 우리 핏줄이디요 


우리랑 너무 잘 맞아서 쥬타쥬타!!!! 뿅뿅!

맛난거 먹고 흥있게 놀자고 작정을 하고서 아예 만나버림


1차. 합정 / 빠넬로

오늘을 위해 몽고네에서 무려 와인 2(+1병은 꿍쳤어여 죄송 ㅎ) 병을 마련하고오오오!!! 

(감자감자 왕감자  )


- 시작은 조촐하게 빌라 지라르디

이탈리아 와인으로, 체리밭이었던 곳에 포도를 키웠다나, 체리향이 난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었었단다만, 

체리향은 모르겠지만, 가볍게 스타트로 좋은 베이직한 와인!

(코뿔소오오오!!!를 먹고싶었으나..ㅠ)


프로슈토 샐러드가 나온다. 

천장에 걸린 흐로슈토를 얇게 통째로 저며낸 스타일.

짜아아안!

이파리 밖에서는 처음이에여 그죠 ㅋ



도우가 인상적인 

내가 거의 유일하게 좋아하는 피자 되시게따.

근데 위에는 뭐여찌 꽈트로 치즈가 올려진 뭐였던 거 같은데에...

봉골레가 궁금했던 내가 주문이!!!!

(봉골레는 몽고네 판정승으로!)



두번째 와인은 몽고오빠가 하사하신

무려 2006년 빈티지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06년은 브루넬로 몬탈치노 지역에서 포도 농사가 무지 잘 되었던 해라는데, 

무지한 내가 뭘 알겠냐 마는 

도착했을 때 부터 충분히 열어놓았기 때문에, 

일행 감탄하면서 먹음. 사실 몽고 사장님이 골라주셨다는 말에 더 좋으려니 한 효과도 없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캬캬

 

감탄해 마지 않았던

궁물끼 하나 없는 까르보나라!!!!!!!!

면과 치즈와 계라니만으로오!!!!


첫번째 만큼의 충격은 아니었지만, 

내가 먹은 까르보나라 중에 베스트다. 다시 인정..




이번에는 일행이 델꼬온 (가물가물 하다. 빠넬로에서도 한병 시켰었는데에에......헐 ㅋㅋ) 

2006년 빈티지 반피 수무스!!!!! 꺄악!!!

(근데 지금 보니.. 반피? 반피??? 

이 반피들... 왜 찔리는거징...)

 

이것 역시 몬탈치노 지방의 2006년 산이므로, 그 해 포도 농사가 참으로 아름다웠나 보다.

아아. 행복해여 

근데 이때쯤 되면 사실 헤롱이헤롱이 - 

일찍이 시작한 데다가 - 좋은 건 그래서 먼저 먹어야 한다 ㅠ


아 이거슨!!!!!!하이라이트!!!!!!!!!!

안심과 등심이 있는 T본 스테끼!!! 무려 700g 이었나 그러한데, 
저 살결. 
껍질은 바삭. 
속은 부들부들.

윤기가 좌르르르 하

집에서는 절대 절대 네버 낼 수 없는 저 고운 자태

눈물난다. 먹고싶다!

우리 너무 싸그리 다 먹어서 

빠넬로 부부님이 올리브를 주신다. 

와인엔 올리브지..

아맞다

그러면서 한병을 더 시켰구나

(~.~ 수완이 좋으신데여? ㅋㅋㅋ 아 남펴느님 잘생기셨어여, 우리 형부도 짱짱맨 함양박씨 짱짱)

(+ 우리 호구오빠 ㅠㅠ 힘내여 ㅠㅠ 징징)



내가 다 먹은 관계로 

한덩이 더 시켰다. 

그리고 또 다먹었다.

....

띠로리.. ㅠ

나 지금도 진심 또먹고 싶다. 고기는 항상. 

옳으니까여.ㅋ






2차. 상수 / 뭄알로이

어쩌다 여기로 가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태국의 향취가 느껴지는 뭄알로이!!

코호팸들한테 얘기를 들어서 가보고싶었다. 



태국이이이이????

망아지가 뛰놀겠군하.


싱하.

병따개를 찍었어야 했는데...

설마 이것만 머겄을까바. 

소맥이를 쭉쭉쭉 들이킨 관계로...

모른다.매워서 잘 못머금 ㅠ

까이양

쏨땀. 고수고수고수

나는 술을 마니 매우 마니 머겄으므로 매웠다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난다. 

애들이 맛있다고 했었으니까

뭔가 다음에 가보겠지. 우린 이웃사촌이 될 지간이니까요!!






3차. 홍대 / 썰스데이 파티


2011년 그 찌질했던 초겨울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게 만드는

너!너!너!

써스데이 파티! 

어딜, 어쩌자고 홍대까지 올라왔느냐아!!


하면서 기네스 쭉쭈기!!

형부랑 언니랑 망아지랑 편먹고 다트를 열심히 하지만

난 이미 송꾸락이 병신이..


외국인 두명을 업어와서는 놀다가 지쳐서

시무룩해 졌다. 


이 때 눈에 띈 이아이. 

한잔 샷으로 호로록.

-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 막판이다.


못견디겠다 선언하고 

터덜터덜 집에 가자


(형부, 언니 너무 재밌었었요 담에 또 놀아요. 나 체력 키울께. 흥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