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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이태원, 경리단길] 불독스, 스페인 클럽,디시티플리마켓, 안씨막걸리, 하시엔다

음..

당인식당이랑, Nok을 들리고 이태원으로 이동한 날인데...


[1] 불독스  (Bulldogs)


Dal: 쉡으로 일했던 좐의 새 직장 불독스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마침 

성냥 디시트라이브 플리마켓 나들이 갔다 온 내미가 여기서 먹고 있다 그래서 쓩쓩 합류!

양철 맥주가 유명하다고 한다. 사실 난 맛은 못봄

다만 컵이 탐난다.

오오미 이 미국맛 가능해보이는 미니 소세지

딱 보이는 그대로, 

크기가 크지 않아 깜찍하다. 

모듬 플레이트

저것 

저거슨 무려!!!! 소세지 튀김!!! 칼로리 폭탄!!

- 사실 순대나 소세지 이런종류 좋아하는게 

씹을때 입이 맛있는, 씹는 맛이 맛있는 음식이 좋다. 쭈꾸미, 뿔소라, 전복, 낙지 등등

게다가 내가 제일 사랑하는 고기를 잔뜩 넣어 만든 소세지는

톡톡 터지는 맛이, 짜지만 않다면 정말 감사하다. 식어버리기 전에 먹어야 하는 듯. 양이 푸지미

반가운 좐!!!!!

살이 빠져써!!! 잘생겨져써!!! 쎅씨한 미쿡 응급실 간호사 스타일 (잉?)

만나자마자 반가워서 나를 번쩍 들어 안았는데

순간 둘다 당황..

(미..미안해..무겁지 ㅋ)


참 착하다, 좐은 보면 기분 좋아지는..

Dal: 에서 한창 일할때... 긴머리에 기름기 좔좔 하며 힘들어 하던 좐이 아니라 ㅎㅎ

깔끔해진!!!

여기서 제일 맛있는 핫도그와 칵테일을 서비스로 준단다.

'아무거나 내스타일 잘 알지?'

- 이거 맛나다!!! 김치 핫도그인가, 볶음김치와 마요, 김가루가 뿌려졌는데

나같은 토종 한국 입맛도 참으로 맛나고 재미지게 먹을 수 있음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사이즈가 겁나 작다.

그리고 스트롱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칵테일을 홀짝 하다보니, 벌써 쩡이가 도착한다.


나올때 찍은 간판, 벌써 해가 져서 뉘웃뉘웃

성냥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디시트라이브 플리마켓으로 이동하기로!!






쩡이 춥다고 해서 내 옷을 빌려줬더니, 

뭔가 내미가 착한 남친 코스프레 하는 그런 포쓰 ㅋㅋ아놬ㅋ

분명히 내미가 구입한 물건과 내미 가방을 들고 움직이는데, 

쩡이 옷은 내 옷인데...

왜....

친절해보이죠?? ㅋㅋ


잘 가다가... 신호가 온다..

악

너무 건강한거 먹었나

화장실이 너무너무 급해서 보이는 대로 가는 길에 있는 ㄴ화장실에 

급하게 들어갔다.

매우 부끄러워하면 재빨리 처리하고 급한마음에 

나왔더니, 애들이 없다. 

화장실은 Spain Club 옆에 있던..


[2] Spain Club


아이들을 찾아보는데 죠기 안에 들어가 있다. 

그새? 

그새?


맥주를 시켜놓고, 

내가 오기 전까지 빨리 안주를 내놓으라며 다그치고 있었다. 

내가 안먹는 달달한거

나없다고 시킨 게 분명하다. 대단한 아이들이다.

그래서 맘편하게 2차하러 다시....화장실... ㅋㅋㅋ


아 행복해 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무브무브 


[3] 디시티플리마켓


디시티플리마켓은 천하의 문타로를 지나, 어디 쯤 2층에서 행해지고 있었다.

이것저것 득템을 했는데, 

칭구 선물로 줄 모자 마넌!!

그리고 쩡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준다며

입생로랑 뷰티풀 힐을 단돈 15만원에 구입. 선물줄때 행복해


굽이 반딱반딱 금색찬란한, 

꼬꼬맹이인 우리들을 떳떳하게 만들어주는 ㅋㅋㅋㅋㅋㅋㅋ

악 - 거짓말 쵸큼 보태서 70만원은 넘을텐데, 무언가 신데렐라 구두 찾기.

내발에 맞으면 내꼬잉 ㅋㅋㅋ

이뿌게 신자!! 쩡아??


옥상에는 빅벨유와 귀여운 노랑코끼리 (?) 꼬랑지가 기달리고 있었다. 

힙합 분위기 물씬

득템한 우리들...

생각보다 괜찮은 물건이 많았다. 



나와서 어디갈까 하다가...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안씨막걸리로 낙찰!

우리 이동거리 어쩔꺼지?


[3-1] 안씨막걸리 가는 길 츄러스 



어이없다. 경리단길 초입에서 안씨막걸리 가는 길을 찾겠다고 지도를 찾아보는데 우리도 모르게 우리가 서 있는 뒤로 사람들이 줄을 서고..

우리 앞에 줄이 줄어들고....


'오잉??'

이렇게 된 김에 츄러스 구입 ㅋㅋㅋㅋ 달달한 거 나는 안먹었지만

맛깔나게 깔깔 거리면서 먹음 대박 

우린 지도를 찾았을 뿐인데....ㅋㅋ


[4] 안씨막걸리 (보석길)



으으 반갑게도 상현씨가 우리에게 서비스로 이화주를 주셨다.

나는 특별히 두잔!! 두! 잔! 꺄르르르

요거트 같은 막걸리

난 집에 있음 맨날 맨날 퍼먹겠다. ㅎ



요이 안주는

합정 세발자전거와 교류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와 계신 쉐프님의 작품!

돼지고기수육과 김치, 그리고 밑에 깔리 프렌치식의 바삭한 감자채 - 

(나 너무 없어보이게 설명하나)

..다만, 양이 한입거리 미안해.

(술먹으면 한없이 배고파지는 나..)

띠로리!! 나 이거, 처음 맛봤는데

요거슨 솔송주 마니아로서 얼마전에 이파리에서 맛봤던

송절주, 자주, 사시토옴주 삼현제를 떠올리게 하는 

송화백일주!!

기가 막힌다. 송화가루를 넣어 숙성시킨 술로

'녹고의 눈물'이 살짝 연상되는... (아 이것도 먹고 싶다)

38도인가 그런데 부드럽다. 일단 향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음. 후에 세발자전거 방문했을때 사장님이 또 권해주셨더랬다.


이 외에 비공식적으로 상현씨가 업어온 밀주와, 




성냥이 합세하면서 

안주 하나더!!! 보쌈!! 수육!!!!

(양이 좀 적어요...ㅋㅋㅋ 여기 밥집아닌데..진상ㅋ)

그다음에 권해주신 건 이상헌 약주

저기 사인이 있는데, 한달에 몇 번째 독에서 몇 병이 나오고, 그 중에 몇 병째로 병입한 술이다- 라는 표시다. 명인의 사인도 들어가 있다. 

9월의 마지막주를 우리가 먹은 듯 아마. 

사실 드라이하길 원했는데, 

단 맛이 더 도드라진다. 남은 건 싸서 가방에 넣었드랬다 호호


페이스북으로 소액투자자들을 모집하여 오픈한 안씨막걸리

사장님이 안상현씨의 행적도 매우 독특하지만 (컨설 - 벤처 - 정치)

.... (난 아직 비루한 컨설업계를 못떠나고 이써.. 부럽다)

전통주를 중심으로 한 예전 [살롱]의 느낌이다. 


전통주를 사랑하는 사람이 마니마니 늘어나라!! 마니마니 먹게!! 

- 소액 투자자로서 직장인의 꿈을 소박하게 이루는 대리만족과 함께 합류한다면 그것도 재미질 듯 하다. 실지로 동문이라 그런지 

실제로 투자한 친구들이 몇 있더라 - 







그리고 가볍게 또 이동

[5] 하시엔다


아 이동거리 쩔. 이태원 안에서 ㅋㅋㅋ

너의사랑

나의 사랑

하시엔다

아 언제나 옳아욥

콘구이!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실란트로가 살짝 뿌려져 있어 더 좋음!

시그니쳐 과콰몰리!!! 

생 아보카도가 등성등성 잘라져서 가득 들어가 있다!

처음 맛본 퀘사디아. 

두개나 먹었다. 

내용물이 실하고, 신선하다. 

저번에 못 먹었던 베이비기네스데낄라? 맞자? 

샷으로 먹는 거 

한입에 호로록. 

[그치만 베스트는 역시 아네호 샘플러인 것으로!!!!!]

저번에 내가 시그니쳐 프로즌 마가리타로 실패했다했더니, 여기는

딸기와 망고로 먹어야 된다해서 시킨 스트로베이 프로즌 마가리타

와 망고 마가리타!!!

앗!

이거다!!! 대박!! 

과일 들어간 건 달고, 술맛도 안나서 싫어하는데

우리 코호 보라카이 갔을 때 DISCOVERY SHORES 바에서 타주던! 기가 막히던 !! 워터멜론모히또!!와 비슷한 수준의 알콜을 느낄 수 있다. 


역시..







하다가. 나는 꿈뻑꿈뻑 담날 출근해야 하니까 귀가.... (하다가 방앗간?)


- 아이들은 역시나 심야식당을 거쳐 쩡이네 신혼집까지 침범해서 뜨겁게 밤을 보내었다는 후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