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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9월, 주말하루, 흔한먹방

요즘, 절친과 맛집타파, 아니 격파 수준.

...... 그럼. 이정돈 약과지....

아무튼 햇살 좋은날, 기분 좋은 데이트로 시작해서 햇빛 짜앙! 하게

배도 빠아아아앙! 한 날 먹은 것들


1. 만수옥_안국역


나 2013년부터 순대랑 순대국에 엄청, 완전, 1년 반동안 빠져 지내다가

요즘 갈아탄 음식이 수육 _ 곰탕, 설농탕, 도가니탕 막 이런 종류

아마 이파리 차돌양지탕부터 시작해서 나주곰탕을 거치며 

절정에 오른듯. 

하여 찾아간 만수옥!!!


기본적으로 곰탕, 해장국 요론고 파는 집들의 김치 스타일도 엄청 좋아함. 달달하니 짠- 한거


내가 좋아하는 선지! 내장! 그득!

그득그득! 

선지 못먹는 대리님 때문에 청진옥도 그렇게 가자고가자고 했었는데 못갔었던 한을 푼다. 내가. 오늘 여기서.

국물이 담백, 조미료가 세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용물이 풍성하여 감사합니다.

밥보다, 건더기 좋아하는 St.

눈치를 본다. 낮이니까, 이따 출근해야니까, 

청하로 시작하쟤 놓고 참 부질없는 짓. 

에피타이저 하고 곧 소주로 갈아탈꺼면서.. 


밥보다 고기. 

도가니랑 살이 섞여 나온다. 나는 뭐 부위 이런거 잘 모르니까

 - 쫀독쫀독하면서 느끼한 맛을 안 좋아하는 분들도 많지만 내입맛은 할매입맛. 

도가니도 먹으로 또 가고싶닷!

수육 남으면 싸가면 되지  - 시키자 했는데

개뿔. 남기는 ㅋㅋㅋ 몽땅 호로록

양이 적은 일행 덕에 내입이 호강한다 

츄릅

ㅎㅎㅎ



햇살이 너무 좋아 북악스카이웨이 쪽으로 드라이브, 

길이 참 조용하고 좋두만. 

팔각정에서 맥주 두캔 호로록 마시고 

솔팸이 있는 곳으로 이동!


2. 가마로 닭강정 _ 잠원지구


잠원지구 - 햇살 참 좋다.

요즘 날씨 너무 감사해.

가니까 이만한 닭강정과 맥쥬가 있었는데

살콤살콤 먹다보니 다 먹어버림

지.니.어.스 (Ge.Ni. U. S)  내미 그치만 위험한 남자

핵 원소를 가지고 이뜸

아니다 우라늄이었나 잘 보이지 않아.

미안하다 성냥아 ㅋㅋ

기분 좋은 딩굴거림


져가는 해가 아름답다. 

해가 져가니 자 이제 모두 집으로...?

빠염. 짜이찌앵. 


...

그럴리가. 

노량진으로 점프

(아 이날 나의 이동반경이란...)


3. 형제상회 / 유달식당 _ 노량진


형제상회의 모듬회!!!!!!를 가지고 유달식당으로 이동!

2/3 정도 먹고 나머진 꽃게탕에 샤부샤부로 먹음 ㅋㅋㅋㅋ

대하

꽃게다. 

요새, 짝짓기 전에, 암놈들한테 잘 보이려고 

수컷들이 힘껏 몸을 만들어 놓은, 소위 몸짱 상태인데,


ㅠ 우리는 잔인하게 먹는다.

꽃게 귀찮고 살 없어서 안 좋아하는데, 내가 이때까지 먹은 것 중에 제일 살이 실하게 들어 있었다.

역시 제철에 먹어야대

해체 및 분해


아. 이게 정말 갑. 

꽃게탕 맑은 궁물이, 정말 깔끔하고 시원하고 

라면사리따위 절대 넣으면 안됨

아 이게 갑 

실시간으로 술이 깬다. 지금도 생각나네

요게 남은 회를 샤부샤부 해서 먹은 것.

.....





끝이 아니겠지? 

성냥과 냄은 이태원 심야식당에 꽂혀서 이동하고, 

나는 칭구랑 술 한잔 하자면서 이동


4. 최종포차 _ 연희동/연남동 사이


담솔과, 신메뉴인 오돌뼈를 맛본다.

최사장의 익숙한듯 인숙하지 않아보이나 익숙하다고 주장하는 애매한 손놀림

야외에서 구워주는 불향기

담솔과 오돌뼈, 거참 오돌뼈 술안주로 그만임!!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야타이 사장님이 직접

플레이트까지 들고 오셔서 

인사드리고 얻어먹음. 





그렇지, 하루만에 먹은거 맞지? 나? 


이러고 집에 왔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