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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위군네 선술집 / 동일루 / 바먼트 / Barment

아주 겨울이었으니, 지난 겨울 어느 금요일 밤이다.

집에 곱게 뻗어있는데 소개팅에서 도망나온 모꼬에게 소환


#1. 위군네 선술집

위오빠가 오픈한 가게로 향한다. 

아우 추카해 오빠 고생 많았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ㅋㅋㅋ

첨에 자리가 없어서 ㅠㅠ 밖에서 기다리다가 운좋게 착석!

직접 인테리어를 다 하셨다. 원래부터 영상쪽 일을 하셨고, 

센스가 워낙 있으니 

기욤기욤 소품들. 

선술집이라지만 이렇게 바가 있고 핸드릭스 등등의 칵테일과 위스키도 같이 판매한다.

특히 빈티지 티비가 네일 기여움

짜잔!! 고마오요 오빠!!!

나름 항공샷 

나는 이때 물만 먹었는데 

집에 갈때까지 맨정신으로 

한 4-5리터는 먹은듯 정말.

모듬 선어회를 주문, (퓨전선술집에서 오랫동안 가르침을 받으셨다)

직접담근 김치와 수육이!

먹다보니 동네 주민 밍키와 모꼬의 멘토 쫑파가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동일루

그리고 바로 건너편으로 향한다.

동일루. 

낮에는 부모님들께서 중국집을 하시고, 

밤에는 아드님 혼자서 술집으로 하시는 컨셉인데, 

포쓰가 남달라. 힙합 하시는 핫한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다. 

일마친 꽃신이도 합류

멀쩡하게 저걸 보는 나는 

물통입구를 거꾸로 따뤄주면서 물이 안나온다고 박장대소. 

난리난리.

어찌나 좋아하던지.

맨정신인 나는 어떡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토계란볶음과 해물탕?을 주문, 

토마토계란볶음은 달다. 

쳐묵쳐묵 하였으나 기억에 없음 

분명히 맛있었을텐데.........ㅋㅋㅋ


보니까 나에도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맛집이란다. 

2부 술/안주는 10시부터 무려 새벽 4시까지. 일요일이 휴무이다. 

늦은 시간에다가. 저렴한 중국음식에다가. 맛도 있으니, 

가까이 있었다면 참새방앗간 예약. 


#3. 바먼트(Barment)


집으로 향하다가 꽃신이랑 나랑 신이나서 집까지 걸어가자 했다. 

그러다가 더 신이나서 가는길에 또 새고만다. 이미 2시반에서 3시 정도의 시간. 

재간동이 경민오빠의 가게인 바먼트로 향한다. 

정말

기가막히게 잘 꾸며놓았다. 


그때그때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고, 위스키도 많이 있고, 

경민오빠가 원래 스니저퍼레이드(개인 브랜드)의 디자이너기 때문에

동시에 옷을 수선하거나 리폼하거나, 할 수도 있고

수업도 진행하는 

아무튼 정말 멋진 공간. 

오빠의 빈티지함이 묻어난다.


네일 마음에 드는 자리. 저 유리벽 안이 수업공간이자, 오빠의 작업 공간이다.

바 맞은편에는 프로젝터가 돌아간다.

가게 한켠에 스니저퍼레이드 옷을 전시해놓아서 구입도 가능하다.

왠지 뒷문이 열리면서 킹스맨의 기지가 나올꺼 같은 분위기

가게가 무척이나 넓다. 저 쇼파도 그렇고 의자들도 1년동안 중고나라를 매일 뒤지면서 

찾아낸 보석들.


참고로 이날의 결론은 나는 물만 먹고 술은 안먹고

근데 완전 신나게 놀고 

지인가게 투어 완료!!!!!!!!!!!!!1



패션잡화점이라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