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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side

그냥 그런저런날이 있잖아요
꾸깃꾸깃해서 어디다 나를 누가 구석에 쳐박아주었으면 하는날.

그렇게 나를 내팽게치고 나면 내가 너무 안돼서
다시 주워서 곱게 구김을 펴고 바삭. 하니 내가 말려주고 있노라면

기분은 가라앉는데 뭔가가
땅에 툭,
하고 떨어지는 느낌.

우주로 보내버려야할것만 같아



나는 잘못했다고 전혀 생각치 않는데도
무슨 자존심인지
미안해하고 죄송하다고 연거푸 말하는 병신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구요.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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