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 / 빅블루 / Big blue / Bar

크리스마스 2탄

가게 마감을 하고, 어딜 들렀다가 갔었나 잘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뜻밖의 대박 장소를 발견했다는 지인의 신고를 접수해서 출똥!!!

홍대입구 걷고싶은거리에 3층에 위치한 BIG BLUE입니당

3층이라니... 

이래서 몰랐나 접근성이 무지 떨어지는 것 같은데, 

안에 들어가보면 이거슨 신세계

꽤나 이근방에서 유명해서 

Dal:, distill, 로빈스 스퀘어의 바텐더분들도 다 여기서 모이신다고 한다. 

메뉴판은 별도로 없고, 

설명이나 취향에 따라 만들어 주시는 방식으로 운영됨

제주도에서 올라오신 부부님이 운영하셔서 더 정감이 간다. 

웰컴 스프로는 치킨스탁스프를 주시는데, 그게 약간 내영혼의 닭고기스프 같은 그런느낌임 ㅎㅎㅎㅎ

특이하잖아.

리퀴르가 제법!!! 

디자인도 엔틱하고, 무엇보다 앞치마가 너무 귀여우시다

취향을 설명하다가, 

신의물방울을 펼쳐서 보여주신다. 

술에 대한 설명,과 칵테일 ㅎㅎ 싱기싱기

얘기가 나오니까 바로 뙇 펼쳐주시는게

페이지까지 암기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왠지 덕후의 스켈 물씬.

퀘퀘한 아드벡 베이스로 칵테일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사실 연남동 멜로아에서 먹었던 몰트아일랜드 풍의 칵테일을 기대했는데)

고민고민하시다가, 

설탕을 타서 주신 건 망아지 말마따나 신의 한수!!!

아,

강한 피트향에 설탕이 녹으면서 묵직하고 부드럽게 향을 감싼다.

- 는 개뿔 

우와 진짜, 이게 대박 하면서 맛있어했던 건 기억에 남음. 칵테일을 몇 잔 먹은 거 같은데, 이것만 기억이 나니... (무려 6개월 전) 

크리스마스니, 

눈이 올랑말랑 추웠던 시절이다.

크리스마스라고 이쁘게 디저트까지 주신다.

아우 잘먹었다.

시간이 대박!!! 일요일도 하고!!! 5시까지 한다!!!!!!!!!!

평일20:00~05:00 /명절연휴 휴무

토요일18:00~05:00

일요일18:00~01:0

결: 다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왜 막상 6개월간 안갔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