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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less

발돋움

흠뻑 젖어들어 물불 안가리고 뛰어든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실은 믿는 구석을 만들어 놓고서는,
이란말이다

어설프기 짝이 없는
나무판때기 하나라도
다시 발디딜 곳이 있다는 위안.

정말 내것인 건 이것밖에 없다 하며

항시

한쪽눈을 흘깃
발끝을 조물조물

거리낄 게 없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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