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
나는 이상하게 지금은 전혀 상상조차 가지 않지만 꽤나 학창 시절에는 우울함이 많은 아이였다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가정의 부정적일 수 있는 스토리들이 있었던 듯도 하고, 그 시절에는. 혼자, 무언가를 하고, 음악을 듣고, 끄적이고, 학교에서 반항하고, 혼나고, 뭐 벌서고, 놀러 다니고, 지금도 후회하지만 일찍이 담배와 술을 즐겼던 이유도 그러한 듯 하다 그때는 마음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적었고, 난 항상 둥둥 떠있고,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지금과의 차이라고 하면, 이전까지는 나밖에 없어, 내가 잘못된건가,라면 이제는 나랑 냄새가 비슷한 사람들 틈에서 (비록 우리가 엄청나게 바이어스된 변두리 집단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차치하고) 이야기를 하고, 듣고, 교감하고, 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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