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한식주점 이파리 하트뿅뿅

이파리는 알고는 있었지만 연희동으로 이전하고 나서 더더더더 애정애정하는 곳

우리는 원래 술에 더 오리엔티드인데(읭???)

제철음식과 좋은 재료, 그리고 어머님의 손맛, 기가막힌 전통주의 조합은 단연 으뜸인 한식주점이다.

사실은 '한식'에 더 중심이 쏠릴 정도

요즘에 늦게 마쳐서 마감쯔음에 자주 들리게 된지라

오랜만에 유부유부 유부녀가 된 원미와 약속잡고 일찌감치 방문
(이라고는 하지만 토끼바 이후 2차)

우선 매너없이
바틀원에서 구입한 맥쥬들을 시음해도 되는지 조심스레 요청해본다

쿨하게 허락받음

벨기에 맥쥬라는데, 달면서 밸런스가 맞아 도수가 상당히 높은데도 독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했으나, 내 입맛엔 별로 달지도 않고 그닥 특색은 없우보임

듀벨 트리플 홉!! 듀벨에서 리미티드로 나온, 원래 쓰던 두가지 홉 이외에 제 삼의 홉을 정기적으로 바꿔 낸다는데 여루가지 맛을 가졌다 해서 모자이크의 이름을 가진 홉을 썼다- 원래 좋아라하지만 투썸업! 다들 맛있다 함

사이다는 뭐 걍 사과쥬스인걸루

오 요론 각도로 찍으니 이파리 분위디가 달라보임
요즘 확장 공사도 하고 신메뉴도 내고
사장님들 버닝즁!

손질이 어렵다는, 조개의 여왕 왕우럭조개!!
스기로 요로케 먹고

남은건 아부리로!

식재료 이런거 잘 모르는 나지만

좋은건 먹으면 나도 좋다!

식감이 참으로 좋고 꼬숩다- 원미찡 첫방문에 물개방슈

두번째 메뉴는 내가 꼽는 베스트 메뉴중 하나인 규아상이 되겠다-

오이가 들어간 여름만두. 재료들을 다 따로 볶아내고 양념된 고기엔 불맛이 난다-

궁중요리로 미만두라고도 불린다는데, 어디서도 못 먹어본 시그니처급 메뉴,

근데 없어졌다고 들었다 아쉬비 ㅠ 힝

아 너의 고운 자태 ㅠ

그치만 양마니인 우리에게 너흰 좀 과소하구나

하며 원미찡이 머뭇머뭇

"우리 두명이딘 하지만 하나만 더 시키면 안될까?"

ㅡ 설마 안시키려고 그랜닝? 샤이쥬 알면서 ^_^♥

아악 나의 베스트 차돌양지탕탕!!!!!!

궁물하며 고기하며 꺄르르르

이파리가 가격이 좀 부담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미는 이정도 재료에 이 정도 맛이면 절대 비싼게 아니라며, 주부가 인정한다며, 어서 코스요리를 만들어 달라도 아우성.

어르신을 모셔와도 될 만 하다.

사실 와인이나, 사케나, 위스키 등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전통주에 쓰는 돈을 앜가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

같은 가격이면 훨씬 괜찮은 전통주를 맛볼 수도 있고, 아니 훌륭한 젘통주들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가치절하된 느낌 ㅜㅜ 아껴달란말이다아 ㅜ

술은 이미 문배술로 갈아탄지 오래.

깔끔한 단맛, 누룽지 맛이 마지막에 나는 전통주이다.

패키지가 기가막힘. 병이 너무 이뽀 ㅠ

서비스로 주신 사바보우스시

이거 메뉴에좀 넣어주시면 안댈까여 ㅠ

이러고 유부녀 원미는 아쉬움을 남긴채 빠빠이..

나는 남아서 이래저래 중국요리까지 더 먹었다는...


사랑합니다

신메뉴인 한우모듬과 기본찬(계란말잇!!)
맛보러 또 가고싶음

아 곰치국도 별미 별미

요건 다른날 시음한 문배술!

요건 복날 먹었던 오리백슉 한치회

그리고 너무 사랑하는 감홍로와 솔송쥬!!!♥♥

아파서 못먹으니까 막 더 먹고시품 ㅜ

- 엉터리생고기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