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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몸보신엔 오리백숙 / 공덕역 / 토종닭백숙 / 이박유황오리한방능이백숙

오리백숙을 먹으러 꽃신이랑 출동했던 머어어언 한 두달 넘게 전 이야기입니다

퇴근길에 꽃신이를 픽업해서 가다가 공덕을 지날쯤 갑자기 오리백숙이 땡겨서 

몸보신하자고 급 검색. 


유수정피디님의 추천으로 간 곳인데, 

엄청 유명한 곳이었다고 한다. 


이름이 엄청 길다. 이박유황오리한방능이백숙


​입구간판!! 일반 주택처럼 되어 있다.

​안보이지만 간판들 사이로 작은 계단이 있음

​설농탕은 지하, 닭백숙은 2층

​짜잔 포쓰가 느껴지는 주택이다. 방마다 사람이 가득 차있었다. 

예전 호반 분위기가 생각남.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해가지고, 유황오리한방능이백숙을 주문했다. 5.5만원인데 둘이 먹으면 배터짐.

​양파무침

​크하하하 자태!!! 

엄청 부드럽다. 궁물이 끝내준다. 

오리는 살코기 맛이 아니라 궁물 맛으로 먹는다고 누가 했던거 같은데.. 

끓으면 살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영업비밀 한방재료가 듬뿍 들어갔다고. 능이가 들어가서 정말 향이 좋았다.


​아저씨가 싸주신 건데 요로케 먹어야 한단다. 

부추에 오리살코기에 양파무침에 메밀전을 감싸서 먹어야 한단다.

아저씨 부심 쩌시고 

어디가 머에 좋고, 여자 어디에 좋고, 남자 어디에 좋고, 

먹는 순서는 어떻게 먹어야 되고, 

이런거 저런거 친절하게 다 설명해 주신다.

특이했던 촉촉한 메밀전병. 약간 얇은 오뎅 같기도 하고... 두번이나 리필.




하아. 아저씨 말씀으론ㄴ 외국인들도 찾아오는 맛집이라는데... 


엄청 잘먹었다. 양이 무진장 많다. 


궁물은 정말 끝내주는 듯. 


오리백숙 뭐 맛이없을 수 있겠습니까. 

닭볶음탕도 맛나다던데 다음엔... 


영업시간: 02-701-4072 

주차장; 맞은편 태영빌딩 주차장 사용, 주차권 받으면 공짜인가 할인이던가 했던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