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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신촌] 아무 / Amu

오래된 신촌 단골집 더빠

의 매니저였던 하영이가 하는 아무. 

대학약국 골목 쪽으로 직진하다 보면, 예전부터 있던 [포석정] 즈음

2층에 수염난 아저씨, 혹은 웃는 아저씨의 간판이 보인다.


내부 풍경

저 구석자리가 좋아

가오픈 했을 때부터 탐냈는데, 저기서 널부러져 자고 싶다.

이제 꽤나 자리를 잡았다는데, 


매일 가야지 하지만 신촌이랑 발길이 멀어져서, 

오늘은 특별히 하영이 아프다니까 병문안차 왔다.주말퇴근후 룰루랄라

오오 이거슨 예거가 아님

'마녀의 한잔'은 원조 더빠 매니저 언니였던 민경은 언니가 직접 담근, 

커피향이 나면서도 너무 달지 않고 끈적이지 않는

아름다운 술이요!!

하영 아푸지마 ㅠㅠ 살이 더 빠진듯 하다. 

그 체질, 나랑 바꾸자

아프니까 팔아줘야지 하면서 기네스밤을 주문

17000원인가인데 여긴 두잔이 나온다 

한입에 꿀꺽해야 제맛

예전에 Dal:에서는 이거 시키면 제일 싫어했다. 설거지 하기 귀찮다고.. ㅎ



아프다는데 시켜먹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더티워터!!! (이날은 다른분이 시킴)

무려 25가지 술이 들어간다. 

오리지널은 하영이 경은언니로부터 직접 전수받아서 제일 맛남



준비 시땅! 25가지가 한컵에 다 들어가려면 조금씩조금씩

정말 티끌모아 태산이다



그득그득해졌다. 

더티워터는 색깔이 안나오는데 정말 걸래빤 물 같은 색깔. 

더러움의 화룡점정은 베일리스밀크!!꾸덕꾸덕!

나는 맛보라고 약식으로 타쥰다. 

그래도 더럽다.

포스를 사용하지 않고 손글씨로 정산하는 가게들을 보면 참 정감간다.

옛날 Dal:같이 ㅎㅎ 

밑에 글씨게 주목하기 바람

감자튀김 - 마음껏 사다먹어라.

치킨 - 마리당 3000원 차지는 내거라. 훗. 도도한척

자 다음은 뭘까.

부시럭부시럭 하더니

하영이 2012년작, '민채 1-1'과 '민채 1-2'의 레시피를 찾아낸다.

꺄르르르를르

하트3

아직 잊지 않았구나!!!

요고이 민채 1-1!!

이쯤되니 병문안이 무색해진다. 오늘까지 고기가 끝이라더니 들어가서 

안주를 만들어옴

요고이 돼지고기 볶음. 그냥 집밥 맛이다.

민채 1-2와 민채 1-2의 아름다운 자태


- 당연히 독하다, 후훗

* 자리가 꽤나 잘 잡혔다 장하다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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