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째날 점심은 빠넬로를 갔으니
이일차는 더욱 심사숙고해서
일본 3대 우동이라는 이나니와요스케를 가기로 결정!
무언가 회사 근처인데 낮시간에 밥먹으러
부릉부릉 들르니까 너무 씬이난다 이봐요들
난 휴가라구여 꺄르르르
_φ( ̄ー ̄ )
#1. 을지로 / 이나니와 요스케
후쿠오카 갔을때 우동을 너무 인상깊게 먹었던지라 잔뜩 기대를 하고 방문
망아지는 여기를 더 맛있게 먹었었다며 강추라 했다.
도쿄긴자 사토 요스케의 분점!
난 잘 모르는데 예전 동아리가 있던 자리란다
들어가면 일본인 언니오빠들이 많이 맞아주심
메뉴판인데,
일단 궁물없는 세이로 우동(간장 + 참깨)으로 기본 깔고
고심고심하다
10그릇 한정메뉴!!!!!!!!!!!라는 말에 속아넘어가서
야끼도토밥을 시켰은데
결과적으로 개망똥망시망
ㅠㅠ
왜 우동집에서 덮밥을 시켰을까 ㅠ
화가난다!!!!!!!!!!! 얼마나 소중한 휴가인데!!! ㅠ
나는 일단 맥주쥬세요
오 면발은 진짜 죽음
여걸 저 두가지(간장+ 참깨) 소스에 담궈 먹는데
일본 현지에서 먹던 맛의 80% 이상 유사하다고 했다
두둥
문제의 그것
부아가 난다 ㅜ 왜 시켰을까
일반 이자까야의 그것보다도 훨씬 못하다 ㅜ 엉엉
궁물 우동을 시킬껄...
주문이 들어가고서 아차, 했던 걱정이 현실로 ㅜㅜ 딱딱하고, 불맛은 개뿔. 아 화나.
다른분들 가시면 꼭 꼭 꼭!!! 궁물우동 + 차가운 우동으로 드시기를!!!
위치: 프레지던트 호텔 옆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가 192-11 / 예전 동아리 자리
주차공간 없고 발렛 없는데, 호텔에 발렛 맡기면 3시간에 만원이다
#2. 다동 / 부민옥
이렇게 끝낼순 없다며 고심고심 고르기 시작했는데
사실은 선주후면 말고 선면후주하러 장수보쌈을 가려다가
차도 대 놓은 김에 근처로 가자고 하여
궁금했던 부민옥에 가기로 결정함
이때까지 아직 만회의 기회가 있을 줄 알았다
개망똥망 2탄 ㅠㅠ
오오 가게 포쓰
가게 들어갈 때 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ㅠㅠ
다들 꽉찼는데 다 흰머리 할아버님들. 포쓰 쩌는 노포라고 좋아한다
그래 우리 요새 격조하지만 한잔이라도 먹어보자
가장 유명한 양무침을 시켰다.
비쥬얼도 좋아보이고, 양도 너무너무 많은데,
냄새 대박.
나 고기 노린내 향 이런거 워낙 좋아하고 잘 먹고 안가리는데,
너무 깨끗한 것 보다 꼬릿꼬릿한 걸 오히려 더 좋아하는데!!
여기 대박, 나 입도 못대겠더라. 두세개 먹다가 뱉았다.
왜이러지 여기. 이날만 그런가. 부들부들한데 냄새가ㅠ 소주를 먹어도 ㅠ
이날따라 편차가 심했던 건지... 너무 실망....
선지해장국
가격대비 실하게 들었는데,
선지는 먹을만 하지만 마찬가지.
양으로 승부하는 노포였나.
다른데 보니 할부지들 다 모듬전을 드시더라. 맛없을 수가 없는 것. 가격도 18000원으로 제일 쌌으니,
다시 올일 없겠지만 걍 그거 드세요.
결국 다 남겼다.
내가 이정도면 다른사람들은 아예 못먹을거라고 사료되는데,
모르겠다 모르겠어. 이날만 그랬던 걸로 생각할께요.
가격 대비 양 정말 많은 건 인정합니다.
빠염
매우매우 심기가 불편하다!!!
위치: 다동
#3. 연남동 / 까사데스파키 Casa de Sparky
내가 퉁퉁퉁 부아가 났다.
맛없는거 먹고 심지어 배도 부르다.
부릉부릉.
나를 달랜다고 산왕반점을 가자했는데
배가 불러서 짜증이 났다.
두리번 두리번 산책하다가 연남동 까페로 쑝!
바체린: 이탈리아 토리노 전통음료로 다크초콜릿 + 커피 + 우유거품의 조합이다. 그래 브런치의 마무리는 영국느낌...
나는 아주 단 샹그리아를 호로록
그냥, 까페가 한산하니 흔들의자와 데이베드도 있고 조용했다.
그래도 리퀴르 퀴즈도 맞추고 멍청하게 다 틀려서 때리다 보니
하하 호호 기분이 좋아져서
집으로 무사안착
으하하하하하하
담엔 성공해야지 꼬옥 ㅠ
위치: 동진시장 입구/ 코리아식당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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