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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ide

[결핍에 대한 잔상 #1]

모든 과잉된 것들은 결핍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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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술과 이성...정신이 흐트러지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 임시적이고 미혹되는, 삶과 죽음의 양 축 사이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이런 경험을 끊을 수가 없는가. 

- 결핍에의 회피에 대한 정의 - 

1. 내가 이렇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다. 나는 이렇게 타고 났다. - 과거가 나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내가 지급의 허접한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이기 위해서는 다른 과거가 있었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과거로의 책임전가

2. 언젠가 죽을 것이 자명한 짧은 생애라는 좋은 핑계이자 면죄부. 인간은 어차피 미완의 상태로 남을 것이기에 미완이여도 되는 것이다. 

3. 짜릿함과 자극을 추구한다. 그것만이 죽음이 아닌 생명력을 극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극만을 쫓는 것이다. 


- 잠을 자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으며, 음악을 듣지 않고, 끼니를 겨우 때우는 수준의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된 삶을 꿈꾼다. - 

by 나의 사랑하는 그대 Keepfroo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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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 결핍 --> 무엇으로부터의??

원초적인 결핍을 극복해야 하는 것인지,

혹은 과거의 결핍을 찾아들어야 하는 것인지, 

- 얼마전까지는 기변의 저 깊이 흔들림 없는, 확고한 무언가의 신념이라던가. 가족이라던가. 하는 것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모두에게는 뿌리 내릴 지면이 공평하게 주어져야 할 터, 

그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모두 평생  둥둥 떠다니며, 뿌리 내릴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목적성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지향점이 없는 목적성. 

그 자체에서 이미 결핍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추구해야 한다는 것. 

그 폭력성.



(To be continue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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