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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합체] 연희동 / 이파리 / 캐나다새댁

​백만년만의 꾸러기 합체기이다

작년 5월, 광란의 생일잔치를 마치고그몰골로 바로 결혼식장으로 뛰어가 엉엉엉
곡을 하며 자베를 캐나다로 보내고서
일년여만에 캐나다 새댁이 돌아왔다

빼놓을 수 없는 짠!!!!

모임장소는 막내도 아직 와보지 못한

연희동 맛집 이파리 ㅋㅋㅋ

우리취향 아니까,

예약해 놓고도 메뉴를 많이 고민했더랬다





​지금은 다시 캐나다에 있는 우리 자베 ㅜ

마침 막내 생일도 하고, 못챙겨중 자베 생일도 함께.

눈썹에 송충이를 붙이고 온 모꼬는
연애인코스프레를 한다

오늘의 메인은 아황주!!!
마치 화이트 와인 같다.

라벨이 바뀐 것도 이쁘고,
솔송주보다 덜 달면서 가볍고 신맛이
마음에 들어서 몇병이나...

다시한번 짜안


​​​​​​​​
자베가 물개박수치던 메뉴들


아귀수육 ㅡ 특유의 쫄깃한 살이 그득그득
이건 정말 내취향
이파리에 가면 꼭, 제철재료인 추천메뉴를 먹어야한다고 본다.

그게 돈 아끼는 법


추천해서 단 한번도 실패한 적 없은 강굴비빔밥
이제 강굴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아 곧 들어간다고 하니 슬프다 ㅜ 굴향이 정말 진하다. 간장소스와 요래요래 비벼먹으면 한그릇 뚝딱!


명란청어다짐회!!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는데, 계란노른자와 명란, 청어다짐이를 야채와 김에 싸 먹는다

야금야금 술안주로 먹기에도 아주 굿


​민어조기
민어도 아닌거시 조기도 아닌거시,
일반 수산시장에서 구경하기도 힘들다는데...

생선뼈 못발라서 조기같은거 잘 못먹어본 나에게도

살이 탱글하면서도 토실이다
​머래는거니

​​그냥 맛있다는 말. 진짜 맛있다.
자베도 제일 좋아했던 구이


마무리는 뜬금없는 서비스 떡볶이를 호로로기!

뭐, 뭘해도 항상 제일 맛있는 이파리


- 이후 최근 방문때 먹었던 이파리 이런저런 봄메뉴들



젤리페어리 인테리어 오빠들과의 회식때 먹었던
봄나물 샤브샤브
이때만 해도 가격책정을 잘못했다고 할 정도인데 조정되었는지 모르겠다

특히 쭈꾸미가 황금색을 띄고 있어서 제일 마지막까지 아껴 먹었드랬지


이건, 다른날
젤리체어리 완판기념 회식? 겸 식사자리 ㅎ


이거슨 자연산 막회. 밑에 깔리는 무까지 그때그때 바로바로 갈아서 나오는지라 요래요래
다같이 비벼서 먹으면 된다.


봄나물전!
봄은 역시 나물이다


곱창전골인데, 일단 밑손질이 깔끔한건 물어 뭐하며
고기가 그득그득, 우동면발도 처음부터 같이 끓여져서 나온다.
된장 베이스의 궁물이 내딴에는 진하면서도 깔끔하게 느껴지더라능

- 된장궁물이 아니란다 그럼모지? 고추가루도 아니었는데 아리송. 아는거 없으면 닥치고 있자.
(근데 자꾸 까불까불 하고싶..)


어김없이 등장하는 민어조기와

열무김치!! 열무시래기(맞나?)
이것도 완전 맛남 ㅜ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