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그봄,
우리들
이라는 말이 가슴에 콕 박혔다
가게를 시작하면서,
우리 행복하자는 마음이 컸는데,
아 예상치못한 지인들의 방문에
코끝이 찌잉하기도 하고,
빌미로 그때, 그 시간, 당신들이 그리워져서
아. 보고싶다
나에게 봄이라하면 그때. 정말 그시간.
내가 앞으로 얼마나의 봄을 더 보내야할지 모르지만
정말 봄다운 봄, 이었지 우리 그지
- 불투명한 미래와 마음병에 몸부림쳤던 우리들인데, 그 치열하게도 행복하고자 했던 몸부림들이 각인되어, 살아낼, 견디어낼 힘을 주었드랬지
그랬었드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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