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역시도 사실은 미덕의 노예입니다."
나약하고 정많고 우유부단한 스스로를 벗어나기 위한 극단적인 반어법임에 틀림이 없었다.
이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또 다른 나 때문에
나는 나 자신을 극도의 피로함으로 채찍질하며
결국엔 ['모든 인연과 상황'으로부터의 단절]을 원하는 오류를 범한셈이다.
결국 답은 나와 나 자신의 문제.
죄책감과 의무감으로부터 벗어나야겠지만 이 정많고 우유부단한 나의 본성을 어찌할꼬.
생각하는 것보다 난 항상 많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여행을 시작하기 전까지 그것을 벗어나는 해답은
나 자신을 모든 사람들과 '단절' 시켜버리는 것이라 생각했던 바이다.
결론은,
차라리 꿈같은 누군가를 기대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과감히 해방시켜버릴 수 있길 기도한다. 는 것.
머라니 횡설수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