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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

[2015년] 추석난장파티 끝판왕 / 난지한강공원 / 젤리페어리 / 망원정

​음 매년 추석때는, 

갈데없고 집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해 난장캠핑 진행한지 3년차. 

(사실은 달뜨는 날이라, 

달뜨는 날에는 박민채를 조심하세요)

- 2013년: 영월캠핑 

http://maxcool.tistory.com/entry/2013-%EC%B6%94%EC%84%9D-%EC%BA%A0%ED%95%91-%EB%B9%85%EB%B2%A8%EC%9C%A0%EC%9D%98-%EA%B3%A0%ED%96%A5-%EA%B0%95%EC%9B%90%EB%8F%84-%EC%98%81%EC%9B%94

- 2014년 난지/양주캠핑

http://maxcool.tistory.com/entry/%EC%B6%94%EC%84%9D%EC%BA%A0%ED%95%91-%EC%A0%84%EC%95%BC%EC%A0%9C-%EB%82%9C%EC%A7%80%ED%95%9C%EA%B0%95%EC%BA%A0%ED%95%91%EC%9E%A5-%EB%B0%94%EB%B2%A0%ED%81%90%EC%9A%B0

http://maxcool.tistory.com/entry/%EC%B6%94%EC%84%9D%EB%A7%9E%EC%9D%B4-%EC%BA%A0%ED%95%91-%EC%8B%9C%EC%A6%8C-%E3%85%8C%E3%85%9C-%EC%96%91%EC%A3%BC-%ED%9C%B4-%EB%A6%AC%EC%A1%B0%ED%8A%B8-%EC%BA%A0%ED%95%91%EC%9E%A5-%EC%9E%A5%ED%9D%A5%EA%B3%84%EA%B3%A1-%ED%95%B4%EB%9C%A8%EB%8A%94%EC%A7%91


이번 해가 제일, 파격적이지 않았나 하는 총평. 아 덕분에 이번한주 열심히 야근하며 절주금주 자제하고있는 중.


#0 : 워밍업 With 원미


간만에 방문한 비닐, 내사랑 스포츠바카디

내인생에서 또 한번 꽤 큰 일이 있어서 내가 엄청 수다스러운 상태였던 듯

고마워 웜미야 밥살께 밥먹자. 우마로 이동

(없어지지 마요 안대 우마 ㅠㅠ)

뭐, 오늘 큰 잔치가 있을 꺼니까 간단하게 사케 한병으로 워밍업 하자.

하아 너무 사랑해 마지않는 메뉴와 서비스 ㅠ


#1. 젤리페어리 추석전야제 _ 문페어리의 시작

Concept: [문페어리 Prototype, 다들 오세요, 요정들이 잔치합니다]

젤리페어리 세컨브랜드 문페어리를 내보이기 전, 전야제 겸 Test 잔치



지훈오빠한테 그림을 구입해서 가게에 달았는데, 언니가 더 이뻐져 있었다. 고마워요.



아 정말,

간만에 제주도에서 올라온 제주도민 우노 (우노도 추석 칭구다) 와 태듀,

사진 찍기 싫어하는 젤리 요정, 

귀욤귀욤한 락페 아이들도 방문해주셨다. 

술은 댓번은 더 왔다갔다 사온듯. 나도 와인 두병이나 들고 왔는데

다들 술을 들고 왔는데 도대체 왜....

아마룰라의 프리미엄 버전


안주는 아래와 같다.

매력있는 팟타이, 내미작. 

아, 고기가 좋아서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육전이 산더미

사실 이건 꼽사리, 앞으로 선보일 머릿고기

젤리페어리 냉장고에서 오래 외면받았던 해쉬포테이토


우리는 거주지역이 아니라 신고가 없다. 

흥이 넘쳤던 이밤

​결국 우리집에 온 성냥과 모꼬는 5시반에 기절한 나를 두고, 아침 7시 반까지 술을 먹었다고 한다. 

내가 아쉬워할까봐 

내 카페트에 친절하게도 맥쥬와 와인이 촉촉하게 적셔주심 ^^

 

#2. 난지한강캠핑장 난장파티

Concept: 술 꺠기 전에 어서 모여라. 아무것도 없다. 기억도 없다. 


아침에 눈뜨자 말자 헤롱헤롱 술이 깬건지 안깬건지 업청 업이 되어서 힘들어하는 애들을 꺠워서 어서 캠핑장에 가자고 난리를 쳤는데

하하하하하.

바리바리 챙겨서 문앞을 나서자 말자 대참사. 

와인병이 산산조각, 

옆구리가 터진 맥쥬 스프링쿨러오 온몸을 샤워.

애들이 얼마나 싫어하는데 나혼자 신나서 끄질꼬 간다.

오예에 햇살도 좋고 술도 안깨고 (읭??) 

(음주아님 이미 8시간 이상 지남) 

캠핑장에 도착했다. 

어제 술자리에서 종섭이가 입고 있던 옷이 만원이라길래 

만오천원을 주고 구입했다. 

추석내내 입고 다님

내가 더 잘 어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죽음이다

위험하다.

작년에 뛰어놀던 곳 바로 맞은편에 자리

짐을 실어오자 눈누난나 이미 들짐승 빙의중

조촐하게 장을 봤다. 

장렬히 전사한 와인 떄문에 

다시 가져온 와인 두개

세팅 완료. 일단 세명이서 시작하다. 

누구든 오겠지.

성냥이 반할뻔

남자들도 잘 못하던데 단번에 불을 세팅하고 굽기시작한다.'너는 멋쟁이야.

노릇노릇 고기가 익어가니 나는...

스피커와 소맥을 준비한다. 오겠지 사람들이, 언젠가는!


했는데 무료해져서 갑자기 비누방울을 발견!!

비누방울 신동인줄, 

막 뛰고 날아다님

비누비누비누 

저러다 하나 해먹고 다시 사달라고 해서 

열심히 부는데, 사실 저거는 저렇게 하는 용이 아니란다. 

근데 나는 불어짐. 역시

아름다운 영상인척

고기가 익었다. 어느새 내미가 왔다.

소고기는 미듐레어로

촵촵! 상추따위 야채 하나도 안산 우리를 위한 쌈무와 양파 짱아찌!

육식동물이지만, 혈관은 소중하니까

민영언니가 호통을 치며 나타났다. 

왜 연락하지 않았냐고! ㅠㅠ 어서 오세요 

경민 연예인과 막림 로드메니져, 그리고 코디인 민영언니 컨셉으로 ㅇ루루루

윤재도 커몬커몬

​정섭오빠도 온건가, 이건 자리르 치울때인가, 

​아, 먹을때구나 

​신나는데 술 너무 마니 먹어서 약간 잠이듬

침낭도 준비해온 나님은, 

한시간 자고 일어남 꿀잠

연예인이세여?

막림이 도망간다. 

집요하게 따라붙는다.찰칵찰칵 좋아하기는 ㅋㅋㅋ

다먹은거 같은데 자꾸 생긴다.먹을꺼가. 아우. 배불러

오리를 내가 샀는데, 

경민쉐프가 버터 사와서 요래요래 해서 익혀먹었다. 

근데 질기긴 했는데 맛있었다. 

우달미리 체육대회가 생각난다 아우아우

추억의 김쉐프 깔롱

2013년 우달미리 체육대화: http://maxcool.tistory.com/entry/2013%EB%85%84-3%EC%9B%94-%EC%9A%B0%EB%8B%AC%EB%AF%B8%EB%A6%AC-%EC%B2%B4%EC%9C%A1%EB%8C%80%ED%9A%8C%EB%9D%BC%EA%B3%A0-%EC%93%B0%EA%B3%A0-%EC%95%BC%EC%9C%A0%ED%9A%8C%EB%9D%BC-%EB%B6%88%EB%A6%AC%EC%9A%B4%EB%8B%A4

애들이 지쳐가고, 나는 기억을 잃어간다. 

합정으로 이동.

​아 오라방들도 다왔다. 행복해라.

보름달도 보고, 

제보도 받고, (읭? 노래방이라고? 고갈비도 갔다고??)

기억도 잃어버리고, 가방도 잃어버리고, 폰도 잃어버리고 (민영언니가 챙겼단다)

- 사춘기 같아보여. 제주도 놀러와 by 우노찡 - 라는 말만 남다.


#3. 난지한강캠핑장 2탄

Concept: 내여기 오늘 또올줄 몰랐다.

- 집에서 죽었는데 폰이 없는데, 

한달전부터 약속한 와인모임이라 도니가 델러 오더니 해장밥을 먹이고, 장을 봐서 난지에 내려준다.

머지, 퇴근했다 출근한 기분.

화장실에서 아래위로 계속 게워내고서야 

갑자기 기운이 나서 살아난다며 와인 조금 겨우 맛봄.... ​


맛있는 아이들이었는데 언니가 미안.. 


다 게워내고 집에와서 골골거리다가

살겠다고 새벽 3시에 문연곳을 찾아 수육을 먹으러 다녀와서 살아남

- 그러나 폰은 여전히 없어 증거 없음-


#4. 문정동 조윤진 작업실 모임

자꾸 어긋나서 못봤던 윤지니를 보러 

민지뿌랑 좋은애랑 출동했다. 상암에서 폰을 찾고, 젤페 인사하고 문정동으로 이동.

아, 

조작가의 작품은 소재의 유니크함 이외에도 그 자체로 좋다. 터프한 터치.

그리고 마음이 너무 이뿌다. 조작가, 나 너 작품 너무 좋아.

민지뿌랑, 좋은애도 너무 좋아. 


​현대카드 광고에 출연했던 그녀

챙겨주기 좋아하는 좋은애가 가져온 집밥, 

밥알이 하나도 없어서 내스타일 (고기가 없는건 제외)

다먹어서 미안해. 벌꿀주도 너무 좋았어. 알딸딸. 


내 가기 전 사진이지만, 북방다람쥐 민지뿌와 남방다람쥐 내가 만나문 수다수다수다 너무 좋아. 

근데 시간이 없다. 

만다꼬 이래 약속을 많이 잡았는지 언능 이동한다.


#5. 망원정 한가위전잔치

- 명절음식 몬먹는 나는 욕심내서 놀자했는데 이미 반이상 취해서 이동. 택시에서 푹잤다.

아, 장소도 잘 잡았어. 

음악을 좋아하는 멋진 친구들

..

인데 윷놀이에 목숨건다.​



전위적 윷던지기

각자 준비해온 아름다운 녀석들.

도란도란한 와중에

이건머지, 대학내일, 아니

하이틴 표지인가여 ㅋㅋㅋㅋㅋ [더러움] - [외면] -[생각없음] 다섯마리 


#6. 봉천동 / 환갑술잔치 돼지네 집들이

나는 모르겠다. 인제, 

망원정은 잠깐 들러 인사만 하고 -

돼지네로 이동한느데 또 너무 멀다. 집슬립

집 좋아. 

미안해 내 사랑하는 칭구들

왜지야 양길아 잘할께 

칭구가 연앻ㄴ다고 정신 못차리고 너무 소홀했어 ㅠㅠ 


역시 돼지네에서 술 클라스는 다르다. 

호로록 짭짭. 바닐라빈을 넣어 담근 저 술 맛나.

우리 꼭 늙어서 환갑때도 술먹으면서 잔치칭구하자. 

- 심지어 인터스텔라와 사도에 대한 지적 대화를 어마어마 하게 나누다 속이 안좋아져서 귀가.. 



요래요래 다시 합정으로 돌아와서 놀다가 귀가...


화요일은 내가 죽어 있었는데 말이지, 

나도 사람이라

젤리페어리 숙취해소음료 갈아드린배가 너무 생각이 나써요


불나방 같이 너무 그렇게 다 태워버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냥, 

정신이, 내가 다분히 수다스러운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칠란다.

아니면,

달이 떠서라고 생각할께

그런거지? 


Ps. 추석잔치는 서른마흔다섯살까지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