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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대학로] 몸짓콘서트 / [왕십리역] 땅코숯불구이 / [합정] 술개구리


#1. ASAC 몸짓콘서트

3월 주말,

뒤늦게 망아지덕에 댄싱나인 시즌 1, 2에 심취한 나는 

ARKO와 함께하는 몸짓콘서트로 뒤늦은 나의 빠심을 달래보고자 출발

뙇뙇뙇뙇

3월의 주말이다

출연진이 

앤비규어스 댄스컴퍼니 - 하악, 겁나 박력있으면서 위트있는데, 팔다리 쮹쮸기, 특히 상의 탈의하신 그분의 무한 반복되는 절도있는 동작에 숨소리 하아, 박력 (아 예술적으로도 매우 아름다웠다)

최수진 댄스컴퍼니 - Gription / 클래식 무용 / 아름답다. 애절하다. 

김설진 무버 - 김설진, 암현우 - 꽁트에 가까웠던 위트있는 공연, 다만 그 뭐랄까 기대했던 테크닉한 댄스는 절대 아니었다. 마임같은 부부싸움

LDP 무용단 -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무용수들 (류진욱, 안남근, 신창호, 윤나라 등) - 뭐 말이 필요 있다. 이 아름답고 우수한 청년들. 젊음과 살아있음이 마구 느껴지는 박동의 무대

세상에나 

입구에서 수많은 댄싱나인 출연진과 마주쳤다!

마치 연예인을 보는 기분!!!!! 꺄우!!!


좌석이 금새 가득 메워졌다. 앤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뮤용수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가 춤을 시작했다. 

뭔가, 

비행기 단장님 같은 그분...

희미한데 내눈엔 다 보인다. 

아우 감사해요 잘봤어요!!




자, 

오랜만에 문화생활도 했으니 어디로 향할까 눈누난나 


이기분 그대로 이어가 주겠어 - 라는 굳의 의지의 눈빛깔

근데 가까운데가...

가까운데가...


#2. 땅코숯불갈비

한참 고민하다, 

유명 블로거님이 떠오른다. 

주말에 알바를 하시는 고기 전문 블로거 그분!!


왕십리에 있는 땅코 참숯구이로 향한다.


위치: 서울 성동구 행당로17길 21 / 인데 사실 왕십리역에서 가깝고 행당시장에 있다. 아 정겨운 분위기..

영업시간: 오후 4시 ~ 12시 / 일요일도 영업! / 휴무 없음!!!


진짜 술빨리는 분위기로 생겼다.

아 위험해....


아 위험해2

이때만 해도 쌀쌀해서 비닐하우스 느낌

안에 어르신들이 그득하다.

근데 저 전광판 센스는 뭐지?? ㅋㅋㅋ

땅코 사장님이 자체 개발하신 특제 불판!!

이거이 고기의 비결이라고 한다. 

상대적으로 돼지고기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많이 뒤집으면서 구우시는데, 

그게 불판이 울퉁불퉁 구불구불해서 불판에 닿는 표면적이 줄어들고, 

해서 안이 충분히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바깥이 타지 않고, 적당하게 바삭한 정도로 구워진다고 한다.


올 - 그럴듯한데?


된장찌개

요 콩나물은 손대지 말고 있으면 알아서 해주신다

드디어 나온 두툼 고기!!! 

역시 목살

그리고 삼겹살

어 블로거님 영광이에여

고기구워주는 남자

손놀림이 화려했나..?

고기 다 구워줄때까지 손대면 반칙이다 

노릇노릇!


츄릅츄릅 조래 예쁘게 구워서 주신다

버섯도 중간에 자르면 안됨

소금에 기름 얹어도 절대 안됨

그리고 김치랑 콩나물은 저래 은박지접시를 만들어서 후루루루

전문가 오올~

목살이라 꼬수운 타입 

촉촉해진 버섯을 이제야 잘라주신다

잘먹었어요. 

소맥을 호로록이 했다. 


다 먹었지만, 아직 시간이 이르므로 

간만에 지하철을 타고 합정으로 다시 고고씽


#3. 술개구리

한식주점 술개구리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다는 걸 지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았는데, 지나가는 길에 뙇 있길래 쓩 들어갔다.


영업시간: ?? 일요일 휴무란다. 아마 이때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일요일에 문을 열었던 듯하다.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0-12 세원3빌딩 2층 / 그냥 합정 까페길 지나다가 보면 2층에 있음





뭐랄까, 

호프집 같은 인테리어 

술 종류는 아주 다양했다.

기본안주

육전이었나.. 흐음 그냥 패쓰

이게 꽃잎을 넣고 만든 막거리라고 하는데, 

달달하니 양도 많고 여자분들이 좋아하실듯 하다.

꽃잎이 둥둥

샘플러도 맛본다.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전통주 유통을 하시던 분께서 전통주를 알리고자 직접 오픈하신 곳이다.

아직 초창기라 모습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부디 잘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고고씽 

(아마 와인을 사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