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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장충동] 평양면옥

평양냉면, 내 원래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잘 먹을 기회가 없다가 작년, 올해 엄청 머건네


평가옥 - 필동면옥 - (여의도) 정인 - (광명) 정인 - 을밀대 - 우래옥 - 봉피양을 돌았으니,

이번엔 장충동 평양면옥으로!!!! 

(해장을 위해 들렀던 지난 겨울의 이야기)

 의정부 평양면옥 라인이라고 한다.


자, 이제 을지면옥이 남아있다!!


3대째란다. 이름 참 정갈하다. 평양면옥. 

발렛도 되고 완전 큼.

겨울이어서 사람이 많지 않았다.

입구에 있는 메뉴판, 아 

냉면이 11,000원....

면을 직접 뽑는다

이따시만한 기계가 있다.

만드는 양이 엄청날듯...

메밀이!!!

내부에 보니까 만두가 6000원 짜리도 있고(세알), 제육반도 있다. 

평냉 하나, 제육반 하나, 만두추가 하나 주문

(망아지칭구랑 나의 식탐이란.. 둘이가면 꼭 세개는 시켜야한다! 무조건!

(식탐 노노 호기심이라고 해두자...)

이히, 나 도 가금 저려미 입맛이라 무채저런거 좋아한다.

제육 상태 좋아

난 돼지고기 노린내랑 비계가 너무 좋다. 

아주 촉촉하거나 인상깊은 건 아니지만

까탈스럽지 않은 내 입맛에는 

퍽퍽하지 않고 윤기 좔좔 촉촉하고 비계,살코기 적당히 섞여있으면 

웬만하문 다 맛나

만두 엄청 크다 만두피 얇은스타일

두부숙주 그득한 이북스타일만두

담백해서 나는 좋아라한다.

사실,

만두는 맛없기 어려운 음식 아닌가? 

보관도 편리하고, 웬만하면 맛있고, 김밥만한 수준이라 생각함

(개취)

평양면옥 계열은 참 생김새가 단아하다.

평가옥도 무지 깔끔한 비주얼이지만,

tㅐㅇ김새만 따지자면,

필동면옥처럼 고추가루 흩날리는 것도 아니고,

우래옥은 보기만 해도 묵직한 스타일,

을밀대는 뭔가 수더분한 외모임 

파를 송송 뿌려서 후루룩.

좀 더 진한 맛을 좋아하긴 하지만 (을밀대가) 

근데 평냉 좋아하는 사람들은 취향이 왔다갔다 한다니까,

을밀대는 수육이 별로 내취향이 아니고, 필동면옥이나 평양면옥 제육 스타일이 좋은데 

여기는 정인면옥이랑 비슷한 느낌이었던 걸로.


뭐,

평양냉면 국물은 사실 엄청엄청 염도가 높을텐데도,

찌개 같은것 보다 후루룩 잘 넘어간다.

사실 술먹고 해장에 소금물이라...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떙김. 생각남. 마시씀.

을지면옥 가봐야지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