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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

[속초여행 3탄] 한바우 순두부 / 오색약수터


속초/양양은 첫번째 방문은 혼자, 

두번째 방문은 둘이, 

세번째 방문은 셋이서 갔다. 후훗


겨울이었네, 이틀째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정암아트갤러리를 갔다가, 

오색약수터로 향했다.


칼바람!!!



이런데 약수터가 있다니!

사람 겁나 많아. 

나 저거 맛보고 시겁.

철맛이 나서 아쥬아쥬 시다.



춤기도 하고, 사우나 마니아들한테 이끌려, 근처 사우나에서 몸단장 하고, 

해지기 전에 서둘러 한바우 순두부로 향했다. 


블로그에서 많이 보기도 했는데, 사실 여기가 제일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완전 위험한 분위기 / 10년 묵은 집된장으로 만든 청국장!! / 그리고 직접 담근 막걸리!!!!!!!!



나올때 해가 좀 지니까 분위기 더 쩐다. 대박.

방송에 나온 수준. 간판이 호기롭다.

시크릿가든에 나왔던 마법집 같음.

정말, 한옥집이다.

손님들 밥먹는데는 요 방 하나 뿐. 상도 두개 들어간다. 바로 옆에 쪽문을 열면 부엌이 있는데

부엌만은 대형 식당 같았다. 

아 정겨워. 

감이 주렁주렁하다.

메뉴는 단촐하다. 

모두부를 먹고 싶었는데, 없다고 하시고

감자부침을 달랬더니 오래 걸린다고 

콩빈대떡을 먹으라고 정해주셨다. ㅎㅎㅎㅎㅎ 메뉴 정해주는 할머니.

청국장, 순두부, 콩빈대떡, 그리고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직접 담근 막걸리는 다 떨어졌다고 한다. ㅠㅠㅠ 힝 ㅠㅠㅠ 

왜염 ㅠㅠ 





반찬 클라스 좋고, 

애호박도 요롷게 간이 충분이 베인게 좋다.

깻잎 장아찌 완전 좋아라함!! 밥도둑!!!

아쉬운 대로 옥수수 생막걸리를 주문했다. 






뭐가 청국장이고 뭐가 된장찌개지

아무튼 개인적으로 청국장이 완전 위너

정말 맛있음 안먹었으면 큰일날뻔. 후회막심할 뻔함




요게요게 또 의외의 복병

콩을 갈아만든 빈대떡인데 맛있다. 

적당히 기름을 먹어서 고소하고 진하다. 

메뉴 추천 심히 감사. 

이거 일행이 여자들이 참 좋아하겠다고 함. 


배를 탕탕 두드리고 있는데, 

창호지 문 사이로 볕이 든다. 

아 평화로워라..


마지막 밤이 아쉬움..  다시 가보고 싶다. 볕 좋을 때.


단점은 차를 가지고 가야하니까 마음껏 드링킹이 어렵다는 거 ㅠㅠ 이렇게 술이 쭉쭉 빨리는 데인걸!!!!!!!!




영업시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