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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less

이거 언제 글이지.

좋아하는 감정만으로 연애가 성립되지는 않는다


그건마치 한강성심병원 편의점에서 새벽에 스미노프 아이스를 사는 남녀는 만나는 사이지만, 이태원 편의점에서 그리 엮었다간 백만쌍이 탄생하는. 그것도 중복되어. 머 그런 맥락(아차피 나만 아는)


좋아하는 사람은 자주 얼굴을 볼 수 있고 가끔씩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거기서 족하다

거기서 한발자욱 나가는 것은
조금은 다른 문제.

예를 들어 부재를 경험한다거나
감정을 선택해야한다거나
하여
무언가 액션을 취해야하는 계기가 온다거나
정말 보고싶어 죽겠다거나
욕심이 생기거나
욕정이 생긴다거나
아니면 어떤 타이밍으로 자연스레

등등
계기다. 결국은 타이밍.

나는 왜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않아야 하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음에도

그래서 조심스럽고. 조금더
감정의 추이를
그러한 계기를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싶다

내가 책임져야하는
상황적인 측면들이 있고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그럼에도
알고싶다

천천히

그대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본인 입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눈으로
그대의 기준으로
나의 눈으로
나의 기준으로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시간을 두고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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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언제 글인지 기억도 안나.
후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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