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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ide

floating, rootless

나의 독입된 개체는
철저히 혼자이다

그럼에도 다른 개체(남자,여자,가족,친구,심지어 동물까지)와의 연결을 갈망하는 것 또한 아니러니하게도 사람의 본능인지라

(마주잡은 두손, 나란히 기댄 어깨에 대한 환상)

심지어
생명이 없는 환상(종교적인),
그리고 배신하지않을꺼라 의지하지만 결국은 가장 변동성 높은 뿌리없는 것들(권력이니 돈이니 하는 물질적인 가치들)
에게까지
구걸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한 연결고리를 달성한 이는
과연 인생에 성공한 것일까.



독립된 개체는 절대로 뿌리를 내릴수없다. 스스로를 제외하고는

이 명제에 정 반대되는 개념은
'사람은 의존적인, 상호의존하는 존재임'일 것인데,

...........이 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타인의 삶을 내것인양, 그리고 내 삶을 온전히 공감받길 원하는
그것들이 불러일으키는
부작용들을 떠올려본다면

글쎄.

그냥
함께 가는 것. 평행선으로.
쭈욱.
당연히 그래야함따위는 없다.
마찬가지로 온전한 이해도 없다.

물론 행복은 중요하지. 그렇지. 암.

그리고. 내 주위의 모든것. 모든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고말고.

단지,

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봤을 때

내가

어떤 시공간을 둥둥 떠다닌다고 할지라도

행복의 그 칼자루를 다른것들에게 넘겨주고싶지는 않다.

철저하게 나에 의해서 비롯되어질 것. 그것 하나만이 온전한 지금까지의 나의 답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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