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감으로가위눌리는분누구없으십니까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위 다른 사람들은 보통 가위에 눌리면, 소리를 듣는다거나 무언가를 본다거나 한다는데 어릴때부터 워낙 가위에 많이 눌려온 나는 어느순간부터 가위가 촉감으로 온다. 무엇인가가 온도를 가지고 내 살을 직접 건드리고 내 몸을 움직이거나, 심지어 냄새 또는 향기까지 맡게되면, 몸이 안움직이는 걸 떠나서 귀신 따위가 아니라 그 생생한, 절대 꿈일 수 없는 그 느낌이 소스라치케 무섭고, 소름끼친다- 귀신이라기보다는 실제 인물의 등장이 주가 되는 편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건지(내 의지로 몸을 어쩌지못하는 순간에) 혹은, 몸이라는 것이, 나의 세포들이,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기억만으로 만들어 내는, 그 생생한 감각이 소름끼치는 건지 (실존여부에 관계없이 기억와 의지만으로 그런 무서운 생생한 환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