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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 ​​ 나는 이상하게 지금은 전혀 상상조차 가지 않지만 꽤나 학창 시절에는 우울함이 많은 아이였다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가정의 부정적일 수 있는 스토리들이 있었던 듯도 하고, 그 시절에는. 혼자, 무언가를 하고, 음악을 듣고, 끄적이고, 학교에서 반항하고, 혼나고, 뭐 벌서고, 놀러 다니고, 지금도 후회하지만 일찍이 담배와 술을 즐겼던 이유도 그러한 듯 하다 그때는 마음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적었고, 난 항상 둥둥 떠있고,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지금과의 차이라고 하면, 이전까지는 나밖에 없어, 내가 잘못된건가,라면 이제는 나랑 냄새가 비슷한 사람들 틈에서 (비록 우리가 엄청나게 바이어스된 변두리 집단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차치하고) 이야기를 하고, 듣고, 교감하고, 음. 뭐,.. 더보기
큐스토리 ​ 큐는 나에게 아주아주 크고 기억에 많이 남는 사람이다 . 꽤나 중요한 시기에, 각자에 있어,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켜보고 순간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 가끔은, 솔메이트라 느낄만큼 자연스럽게 나의 다음 단어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곤 했다. 우리의 연이 끊어지지 않는 것은 가끔씩 보아도, 세네번쯤 엇갈려 보지 못해도, 아무렇지 않게 그 공백을 메꿀 수 있기 때문이었다. 막무가내의 믿음도 있었던 탓이다. 나의 성장과 변화와, 그 역사를 함께 공유해주어서 고마웠어. 앞으로도 종종, 아니, 앞으로도 종종, 역사를 함께 공유하자 행복했으면 좋겠어 큐 더보기
[9월 제주 방문기] 사랑하는 제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