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날 갑자기 쩡이 노량진 어텍 때문이었나
무언가 갑자기 프라이데이나잇에
노량진으로 코허팸이 급집결하였다
우리의 전형루트 형제상회 - 유달식당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즈음, 바람이 선선해지면 해산물이 그렇게 땡긴다 (읭? 여름에는?)
제철 지나기 전에 새끼칠라고 몸만들어 놓은 살이 오동통한 몸짱 숫꽃게와 대게, 새우를 먹자 했으나....
먹을게 많으니까 조금씩 먹다가,
맑은 꽃게탕에 샤브해 먹는 방법을 추천
차가운 소주를 얻을수가 없었다 ㅜ
먼저 도착한 내미와 성냥이와 나는
모꼬가 오기전에 게를 사오자며
아파트를 시작한다.
아니다.
가위바위보를 했다.
내미 이새끼 나랑 자꾸 같은 머리 쓴다.
묵찌빠로 변경.
내가 이겼는데? 읭? 내가 남아있고 둘이 나가서 사온다했다. 몰빵.
식탐많은 그네들 세명이서 먹을껀데 사오는 사이즈 보소
까다가 손베었다고 아줌마가 투덜투덜 했지만
아우 내장과 식감이
소라라기보다 전복에 가까운
감탄을 금치 못하며 먹음
보자, 절친은 뿔소라로 시까지 지었단다.
아름다운 그대. 내사랑 뿅뿅. 다음에도 넌 당첨이다
(내미야 잘해쪄)
뭉침이 장난아니었다
참 사이좋은 아이들이어서
뭉태기로 입에 호로록,
(난 그리 냉정하지않으니까)
뿔소라와 그 이후 찬 대비 상대적으로 소외받음 ㅜ 너도 맛난 아이인데 먹을게 너무 많다 ㅜ
나는 사실 게살, 생선, 잘 못발라 먹어서
대게도 먹어본적이 거의 없다.
보다 불쌍했는지 세상에나
내미가 발라준다 살을.
그러고보니 예전에 꽃게 삶아서 누가 초청했는데,
난 노력대비 너무, 왜 먹는지 잘 모르겠다며 옆에서 소세지를 뜯어 먹어뜨래찌....
유달식당이 깨끗하게 담백하게 맑게
참 잘 끓여쥬는 듯.
궁물이 기가막힌다.
세명 먹는 클라스좀 보소.
체급 올리는 중이신가봐여
이때쯤 온다고는 한시간째 연락두절이던 모꼬가 나타난다.
싸웠단다.
모아이 미워했는데, 얘기 들어보니 내가 잘해주기루 했다.
저리 싸우며 어찌 만날꼬 싶은데 만나는걸 보니 좋아하나부다.
괜차나 사랑이야...
나 노량진이 이렇게 핫플레이스인줄 몰랐음 12시도 안되었는데
도저히 택시를 잡을수가 없어서 쌩쇼를 다함.
연희동 넘어오는데 정확히 한시간이 소요
솜리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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