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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무교동] 철철복집

햇빛 쨍!한 주말,

보이스피싱 당했던 돈 중의 일부를 환급받은 기쁨에

아, 꽁똔이다 맛있는거(비싼거!!) 먹자!!!!하고 칭구랑 얘기하다

[오마에]를 가고 싶었는데, 영업시간이 맞지 않아 ㅠㅠ 

전날밤에 갑자기 급, 궁금해 졌던 [철철복집]으로 고고,


복어 살, 쫄깃쫄깃, 식감을 좋아라 하는데 소금구이라니! 두근두근


고고

위치는 무교동 먹자골목 쪽, 청키면가를 지나, 산불등심을 좀 지나면 나온다. 


아 햇빛도 쨍!해. 

12시쯤 방문. 일찍은 시간이라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가격대는 꽤 있는 편

복소금구이 2인분을 일단 시켰다. 

오오미 저 껍질

복어종류가 뭐였더라. 기억 안남

히레사케도 빼놓을 수 없지. 

한겨울엔 히레사케 애정자, 비린 향이 더 매력적이다.

소금구이이이!!!!!숯에다가!!! 불향이!!

살도 살이지만, 요 껍딱이 구우면 쫄깃하니 참 맛나다.

2인분인데 찬찬히 히레사케 - 소맥 - 소주를 오가며 음미 꺄르르르


내장 성애자인 나님은 또 이건 꼭 먹고싶었다. 고니 구이!!

은박에다 싸서 나오는데, 

나는 구워서 표면이 바삭해지는, 꾸덕한 맛을 기대했는데, 

요롷게 생각보다 수분이 많아 흐물흐물한, 숟가락으로 퍼먹는 스타일

덕분에 느끼하진 않았지만

'구이'같은 느낌이 더 났다면 좋을텐데 했다.






배를 탕탕 두들기며 나오는데,

일행이 '너 배 안찼지, 우리 연남서서갈비 먹으러 갈까' 한다.

... 그럴만 하지만, 나름 배가 찼는데, 날 너무 위대하게 본다. 너.. ㅋ


어디 놀러갈까 하다, 햇빛이 너무 좋아서 찾은

망원지구

조용하게,

맥주먹으며 누워서 반딱반딱 하늘과 강을 구경하다

꾸벅꾸벅 


물이 있어 참 다행이다.



- 이거로 원미찡이랑 이파리를 갔구나, 2차 먹방 전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