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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9월 마지막주 일요일 먹방] 다동 청키면가 / 이태원 해방촌 투어 (하시엔다, 바투엘브, 황소고집, 심야식당)

1. 다동 청키면가 

주말 낮엔 늘 맛집찾아 삼만리

원래 여기를 가려고 했던 건 아닌데 막상 일요일 낮은 갈데가 별로 없어서

지난번 칠칠복집을 갔다가 나오면서 궁금했던 여기 가보기루!



짜잔, 궁금하니까 소흥주 1잔과 칭따오를 시켰다

소홍주는 다양한 맛이 난다. 첫맛은 단데, 끝맛은 시다. 오묘하다. 맛이 이상해 했다.

일행은 비웃는 듯 했다.


 

난 이거, 생선찜이나 랍스타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낮이라 너무 거하니까,

완타수교면과 우육면을 주문

아마도 초이삼?

사실 완탕도, 수교도 인상깊지 않아고

면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님은 에그누들도 너무 생소했고, 쨌든 우육면의 궁물은 더 진했음 했고,

내스타일은 별로 아닌걸로. 힝

특색있는 집이긴 했다. 랍스타, 생선 이런 건 더 좋아했을 듯






[빠른 퇴근에 신이나서 저녁엔 이태원 완전 투어]

2. 이태원 하시엔다

아 여기 진심 대박. 난 멕시칸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데낄라 바라고 소개하고 싶다. 으아

일요일은 9:00까지라길래 빠른 걸음으로 무브무브 


바에 꼭 앉으시길. 데낄라며, 술에 대한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하시엔다 시그니처 마가리타. 좋은 데낄라를 써서, 일반 마가리타와 향부터 다르다. 아 진심 대박

과콰몰리!!! 여기의 장점은 생 아보카도가 갈아서도 아니고 둥성둥성 썰어져서 그득그득 하다는 것

아보카도랑 실란트로 환장하는 우리는 실란트로 한접시를 더 청해서 투척.

꺄르르르 이쯤되면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비비면 대략 이런 비쥬얼. 재료가 신선하기로 유명하다.

모회사가 무역을 한다 그랬나 멕시코랑, 아무튼

프로즌 마가리타. 나쁘진 않았지만 향을 즐기기엔 시그니처가 더 나은 듯.

요고요고 별미. 텍사스 있을때 멕시칸들이 하는 트럭에서 콘이랑 페퍼랑 실란트로랑 사워크림을 범벅해서 종이컵에 팔았었는데,

더 고급스런 맛이긴 하지만, 실란트로 향과 옥수수가 매력적인 조합

그래그래 이게 대박. 아네호급 smapler 5개를 주문했다. 좋아하는 차례대로 깨끗하고 부드러운 돈홀리오부터 강하고 독특한 향이 인상적인 1800, 사우사, 그리고 요새 전세계적으로 제일 핫하다던 여러가지 향이 나면서 알콜향이 나던.. 아 이름이 뭐였지.
데낄라 라곤 호세밖에 없는 줄 알았던 시절, 뒷끝 안좋다며 정말 싫어했는데

한 가지 제조법에서 너무나도 다양한 맛과 향이 난다. 데낄라에 빠져버림. 아껴 먹느라 엄청 천천히 음미하며 먹음.

우리는 막 신이남 맛있는 술을 먹어서!!!!!!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곧 데낄라가 대세가 될거라고, 전세계적으로 이미 유행이라 하셨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사장님도 흥이 나서 정식으로 아직 들어온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아끼신다는 돈홀리오와 1800의 중간급 정도 되는 데낄라 한잔을 공짜로 주심! 꺄르르

대만족대만족. 다음엔 베이비기네스 데낄라를 꼭 먹어보기루.


 



3. 해방촌 Bar Twelve!!

돼지허파를 먹으러 갈까 했으나, 맛난 술이 너무 먹고 싶어서

신이 나서 간 곳은 병슈가 하는 바투엘브.

병슈는 없고 득수오빠랑 우솔이가 있었다. 맨날 만취해서 오다가 (미안) 처음으루.

요로케 12개의 의자가 있고 사람이 차면 그만큼 불이 꺼진다.

 

잔이 참 멋있다. 칵테일은 종류며, 밸런스며, 맛이며, Best 안에 꼽는다. 아, 새로생긴 애들은 기억이 잘 안나

Dal: 이랑도 조금씩 종류가 다른듯.

 

 

절친을 위해 특별히 오이로 가니시 해달라던 핸드릭스진. 오이도 요로케 이쁘게 해준다.

상큼한 오이향이 독특하다. 물론 자몽이 더 잘 어울린다고 했지만, 난 오이향과 진향 좋아함.

두잔씩 끝내고 또 이동

슬슬 출출하다.




3. 이태원 황소고집

갈매기살을 소개해줬다. 이렇게 통으로 나온다 갈매기가!!!! 한접시에 500g인데 솔직히 갈매기만 먹기엔 양이 많았지만,

뭐 내가 다 먹음. 호호

(모듬엔 갈매기가 없어서 아쉬웠음 ㅠ) 한접시에 29,000원.

늦게까지 하고, 이렇게 통으로 나오는 갈매기를 찾아보기 힘드므로, 가볼만 한 곳.

 




근데 아쉽다. 일요일 밤인데 우리 너무 빠른걸음으로 움직여서인지 딱 한잔만 더하기루.

4. 이태원 심야식당

하이볼. 라임이라 시원하다.


실란트로, 고수, 샹차이 성애자들이니까 우린 당연히 요메뉴!

사실 고기는 대부분 남기고 실란트로는 다 먹음.

그리고 일찍 집에 간단히 먹고 들어간다며 뿌듯해하던 나님과 칭구님.

 


- 오늘도 뿌듯하게 잘 먹었습니다. (꾸벅)

 

...은 무슨.

ㅋㅋㅋㅋㅋ그치만 오늘 우리 술은 가볍게 먹었잖아. 그지그지?

- 그러고 월욜 오후부터 위경련에 링겔투혼 발휘... 또르르.. 미안해 말 잘 들을께 위님아 힘내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