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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연남동] 툭툭누들타이 / 멜로아(Mellowa)

[1] 툭툭누들타이

어김없이 주말 출근 전,

전날 먼가 꼬장에 기분이 안좋았던 날인 것 같은데..

기분도 풀겸 해서, 한식에 질리기도 했고...

출근 전 밥이나 먹자하고 들른 

툭툭.

역시나,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으으

장사를 하려면 이정도 스케일은 대야지 하며, 

황태자님 가게로 고고씽 ㅎ

출근전이니까 가볍게 솜 베이스 타이럼

요고이 한입에 호로록

싱하 맥주 처음 먹어봤는데, 

저 차갑지 말라고 싸서 나오는 스티로폼이 너무 귀엽다 ㅎㅎ


일단 메뉴 선택에 있어서...

안먹어본 걸 먹어보자는 취지는 좋았으나, 

결과적으로 다 매워서 나에게는 실패. 흙 ㅠ 

저주받은 체질.. 매운 걸 못먹어서 억울한 게 너무 마나 ㅠ



메뉴 1 - 똠샙무. 똠얌꿍보다 더 강하다 그래서 신나 하면서 시켰는데, 

돼지고기 맛나. 특색 있다. 참. 그런데 매워 고추가 ㅠ 

레몬글라스 등의 야채들은 하나도 씹히지 않는 상태. 그냥 궁물맛을 내려는 듯

그래도 새콤한 맛을 좋아하여

- 요런 계열 음식들 신기한 게 궁물이 시큼- 한것이 너무 좋다. 고수도!!!

자꾸만 후루룩 하면서

매워함 엄청.


메뉴2 - 송화단 돼지고기바질볶음

너무 어둡게 나와서 밝게 해봤는데도

송화단이 잘 나오지 않음 ㅠ

이거, 

송화단이랑 엄청 맛난데

겁나 맵다

아오

눈물 찔끔

ㅋㅋㅋ그래도 고수 두번이나 리필해서 팍팍 뿌려 먹음

이 고수 성애자들 ㅋㅋ

나는 반에 반도 못먹고 싸들고 나왔다. 

일단 도전에 큰 의의를 ㅎㅎ

맛있다. 툭툭은 언제나, 다음엔 맵지 않은 메뉴로 도전해야징!

동자오빠 부러움........


영업시간: 12:00~22:30 휴식시간 15:30~17:00

월요일 휴무

(나중에 일요일 저녁에 갈 수 있는데를 특집으로 알아봐야겠다. 일요일 밤마다 정처없이 헤맴)


[2] 연남동 멜로아 


출근 전까지 시간이 살짝 남아서, 

낮술할 데를 찾아 동진시장쪽을 걸어가다 발견한 멜로아

아래는 달빛부엌이다.

일단 이른 시간이라 낮술할 만 한 문 연 가게 찾기도 오렵고 

탁 트인 테라스가 괜찮아 보여 

도전!

들어가자 말자, 괜찮다 여기, 했다.


인테리어도 마음에 든다. 

바닥에 놓여진 카페트 하며

2층이지만 테라스가 트여 있어 오가는 사람들 구경하기 쉬운, 

그래도 너무 높지 않은 적당한 2층

- 아마 달빛부엌이 반지하라, 이런 어정쩡한 시선이 가능해 지는 듯.

(아 그러고 보니 두번째 방문기와 섞여 있구나)


- 굉장히 낯설게 들어온 어느 모녀에 대한 이야기는 이따가...

특히 마음에 드는 자리는 요

해적선에 나올법한

드럼통 위에 통나무를 얹어 만든 듯한 저 구석 테이블

해질때 창쪽을 보며, 분위기 잡기 딱 좋을 듯. 

유럽의 어딘가에서 처럼 여유롭게..

사장님이 보인다(두분이신지, 한분은 매니저이신지 모르겠지만, 친절한 인상) . 이거 두번 째 방문기







요고이 메뉴판. 

아기자기하게 그림들을 집어넣으셨다.



사실, 여기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바로!

칵테일!!!!!!

겁나 독특하다. 진짜 다른데서 못 먹어본, 그리고 잘 탄다!!!!!!!!!!!!!!!!


- Dal:과 바투엘브 칵테일에 길들여져버린 나의 비루한 입은 직접 타지 않는 이상, 

웬만큼은 칵텔 맛난데 찾기 힘든데..

진짜 감동적. 


첫번째 방문대 시켰던 쿨잭과 몰트 아일랜드.

사실 몰트 아일랜드는, 제일 비싼거라 먹어보자! 했는데 

정말 정말 기대 이상. 

이거 먹으러 두번째 들름. 아

뭐랄까, 

아드벡의 꼬리꼬리한 피트향이 너무나 조화롭다 

정말 색깔 강한 칵테일

호불호가 명확할 것인데, 정말 완전 나의 취향!!!

이거 먹다가 쿨잭 먹으니까 아무맛이 안 느껴질 정도로 강하다.



두번째 방문때는 혼자 갔었는데

첫번째 방문 때 함께 했던 일행 덕에

사장님께서 알아보시며 고맙다고

서비스 까지 주셨다.

무려 두번째에!!!!!!!!!!!

센스 쩔!

(절친께 영광을 돌릴께 내입이 호강)

사장님들의 정말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사람과 스토리에 대한 기억력인듯.

아, 

멜로아 - 멜로우아웃의 논쟁을 이야기 했더니

멜로아가 멜로우아웃의 줄임말이라신다. 

멜로아로 불러달라고 하심

아 여유롭다. 

간만에 독서하며 아드벡 향을 즐기고 있다. 

- 왕국 3. 

그 때 들어온 낯선 모녀. 

아마 집을 잘못 찾아들어온 듯 한데, 

모든 움직임이, 

하나하나가 주변 분위기에서 묘하게 벗어나 있다. 

정상적인 궤도, 에서라고 수정할께.

몰래 몰래 흠칫. 지켜보자니

그 인상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긁적여봄



아무튼, 

자주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은 멜로아

주말에는 

공연까지 한다고 하니..





영업시간: 메뉴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