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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주말먹방] 가좌역 전라도식이네/ 홍어애탕 / 삼겹살


한동안 격무로인해
망아지와의 대낮 외식(을 빙자한 낮쯀)
이 뜸했다

일찌감치 일어나 출근전에 부산을 떨며

운동을 할까
책을 읽을까
기타연습을 할까
낑낑거리다가

에라모르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하며 망아지랑 출똥!!

망원동 홍어한마리를 가고싶었는데,
일욜이라 식이네로 정했다



그냥, 걍,

일요외식은 식이네로 정할까봐
(그만큼 대만족이!!!♥)


낮술하는자의 여유
(안먹은척 출근한건 비밀)

홍어를 먹으러 갔는데 마음이 급변하여
망아지의 의견을 수렴

삼겹살과 홍어애탕을 주문했다

젊은 아가씨가 홍어애탕 먹을줄 아냐고 어머님들이 기특해하심(으쓱으쓱)

고기 퀄리티가 좋다기보다는


밑반찬이 깡패

참기름 쪼로록해서 무친 파무침도 기가막히고

남도식 김치들과 오징어무침

좀 간이 쎌수 있지만
밥도둑 고기도둑


김치!!!!

요래요래 솥뚜껑에 익힌다

막걸리로 시작!!♡

시간이 좀 걸려 홍어애탕이 나왔다

코를 찌르는 이 삭힌 냄새..

그래. 너! 너! 너!

그냥 먹는것도 아니고, 좋아하면서 먹으니까 아주머니들이 신통방통하다고 궁디팡팡해줄 기세였음


망아지가 친절하다. 

이날 좀 부실했나. 

나한테 홍어애와 각종 고기를 다 양보해주었다 ♡ 고마워요 뿅뿅




아따 실하데이. 

원없이 먹음. 어머님이 끓여주신 홍어애탕도 먹고싶은데...... (언젠가눙!)



열심히 일할께요 띠로리 (출근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