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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ide

지신락페 1

드디어 업로드
혼자 곰곰히 곱씹을 시간의 부재와 더불어
어떤말로정의내리기가 조심스러웠을만큼
충만했던 지산락페.

자그마한 우연들이 신의 간헐적 개입을 만들어내고
그건 내 안에서 분명한 기적을 의미했다

내가 쭈욱 짝사랑해왔던
그대가
마치
나도 너를 사랑했노라고

혹은
나의 힘들었던 2012년을
다 알고 있노라고

따스하고 단단한. 놀라운
어른의 품으로 단단히
안아주며 위로해주었던 느낌.

더불어

신들의 조우 반사적 광명. 그들과 같은 시공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증거를
생생하게 전해받은 느낌이라
얼떨떨한 느낌

사실

현실과 바람의 구분.이 모호해
마치 내 곁에 밥말리가 있었던 듯.
그리고 실제
나의 혼자인 시간을
소리로 가득 채워쥬던
그대들의 실존.
나의 이름을 그 입으로
되뇌어줌

행복했다.
진심으로
그 순간. 그 장소. 그 시간들을(총체적인 의미에서)
원미가 함께 있음
그리고 그를 함께 나눴던 시간.

라디오헤드야말로 장르와 악기의 제한을 뛰어넘어
자유롭게 모든 소리들을'가지고 놀이쥬는' 쌩간지를 들려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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