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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냥이먹이

[평양냉면 모음] 평가옥 / 필동면옥 / 을밀대 / 여의도 정인면옥 / 부천 정인면옥

올여름 먹은 평냉집 정리 -

평냉을 뜻밖에도 거의 안접해 봤는데

워낙 슴슴한 맛을 좋아하니까.

고기도! 수육도! 계라니도!! (면은 쵸큼 안좋아함)


상무님이 항시 내 스타일일 거라고 해주시긴 했는데, 

생각보다 올해 많이 먹게 됨. 주위에 평냉 마니아들이 포진해 있다.


#1. 평가옥 [광화문]

요거슨, 월급날 회사분들과 함께 눈누난나 가서 먹은 점심외식상

광화문은 딱히 갈만한 데가 없고, 

날도 더울때라 평냉 먹고싶다고 내가 노래를 노래를 불러서

상무님이 제일 가까운데로 데려다줌


3대째 내려오는 이북음식 전문점이라고는 하나 

듣기에 지점이 많아져서, 아주 손에 꼽히는 집은 아니란다. (나도 처음 들어봄)


녹두전!!

두껍지 않고 바삭한 스타일 

가운데 호두가 쏙 박혀 있음. 무난무난..


오 때깔은 고운데,

보시다시피 육수가 진하지는 않고, 면발도 딱히 메밀 느낌 아니고, 

그냥 쏘우쏘우, 무난무난,



차라리 요기는 요 온반이!

처음 먹어봤는데 이북식 국밥이란다.

머 이것저것 다 들어가 있다 .

소고기 - 만두 - 버섯 - 당면 - 육전 등등

건더기 좋아하는 나의 취향엔 이것만 대리님이랑 나눠서 건져먹은 듯. 

만두가 나쁘지 않아서, 

 방문해서 먹을 만 하다. 어복쟁반이나, 만두전골 이런거 도전해 보고싶기도 하다. 

굳이 찾아가진 않겠지만 회사 점심때 정도라면!!!





#2. 필동면옥 [필동] 


사실, 

꽤 빡센 보고를 끝내고 

나주에 내려가서 평냉을 못 먹어 입만 열면 평냉 이야기를 하시는 오매불망 평냉 바라기

ARKO 분들이랑 대학로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서 어디지?

암튼 처음 와보는 동네!!!!

5대 평냉 중에 뽑힌다는 필동면옥이었다잉!! 오옷!!!


늠름한 팀장님 

냉면들 비싸다. 

제육이를 시켰는데, 차게 나온다 해서

그럼 소고기수육도 아니고, 편육인가 싶었는데, 호오 신기하당

평냉에 제육인데

쏘쥬가 빠질 수 없다!!!

사실, 돼지고기는 보쌈고기처럼 야들야들하게 나오는 거 아님 정말 편육, 아님 순대집에서 나오는 부속고기 정도 밖에 못 먹어봐서

신기했는데, 부드럽진 않더라. 퍽퍽한 느낌.

친구한테 사진을 보내줬더니, 예전에는 더 촉촉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낮이고, 사람이 바글바글 많아서 그럴지도...

장이 맛이 특이해!

제육을 찍어 먹는다!

그렇다. 

올여름 처음으로 제대로 맛본 평냉.

마니아분들인 팀장님들 말씀으론, 

메밀 말고 밀가루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끊어지지 않고 씹는 맛이 있다는데

고추가루를 요래요래 폭폭 뿌려서 같이 먹어야 한다고 설명해 주심

궁물이 좀 더 진하고 강해서, 짠 듯한 느낌?

자꾸 나주 내려와서 평냉집 내라고 하신다. 

매출은 책임져 주신단다...................귀가 쫑긋이 ㅋ




#3. 을밀대 [공덕/마포] 


이거슨!! 드디어 을밀대 입성!!!

연남 서서갈비를 먹고

선주후면의 최고봉을 찾아 셀프 이동, 토욜 낮이라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드아 !!!!!

얘기를 하도 들어서 들어가기 전부터 두근두근



기본 세팅으로 진로!!! 빨간거!! 두꺼비!! 25도!!!!!

이거 먹으려고, 

너무 가족분들 오시는데 가운데 앉기가 그래서

구석자리로 슬그머니 옮김




고기가 그득한 녹두전. 

녹두전은 여기가 갑일세여. 


녹두전 클리어 할 때 쯤 나온 평냉!

서서갈비 먹고 온 후인데

친구와 둘이 나눠서 호로록 

다먹어 버린다.

난 이게 제일 맛나더라. 

고유의 긴 젓가락도 그렇고, 

궁물도, 그리고 면에 간이 잘 베어 있어서 

진짜 맛있다. 두번 먹고 세번 먹겠다!!!



#4. 정인면옥 [여의도] 


평냉이 맛난데가 또 있단다.

아침에 해장하러 들름. 


어, 가격이 착하닷.

수육이 나왔는데, 

뭐랄까. 사진엔 촉촉해 보이나, 

실제론 이런 느낌 

약간 메마른.. 

쏘쏘.

을밀대가 너무 기억에 강하게 남아서인지

그렇게? 

는 아니었는데 잘 먹음 역시 해장. 

근데 사람들은 평냉이 좋아하면 을지면옥, 의정부면옥, 을밀대, 정인면옥, 우래옥 등등 뭐 이래저래 왔다간다 한단다. 





욕심내서 다 시켰었는데, 

다 못끝내고 

요롷게

원래 광명에 있던 정인면옥을 넘기고 이쪽으로 옮기셨다는데,





#6. 정인면옥 [광명] 



이건머야.

언제였지 나 여기 왜갔어.

고기 말고 냉면은 엄청 맛났는데

사진은 없음. 

비냉을 처음으로 쪼끔 도전. 

기억이 가물가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쓰






ㅋㅋㅋㅋㅋㅋ어이없다 아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