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부터 예약을 해 놓고 갔는데, 생각보다 한산해서 (평일이라 그런가)
예약을 안했어도 상관없을 듯.
도착하니 손님은 없고, 내가 1등 손님 (야호)
영어 메뉴판은 별도로 없고, 저녁 정식이 3200엔, 5000엔, 6500엔 정도로 있었던 듯.
가게 분위기가 참 깔끔하고 정갈하고 고급지다. (간판은 따로 없다)
아저씨 겁나 멋있다.
역시 쉐프는 흰색 앞치마.
저 무채색 유니폼과 희끗희끗한 머리,
빽으로 빗어넘긴..
정갈한 손놀림까지.
아 섹시하시다 .
오픈주방.
주문이 들어가면 재료 손질부터 시작하신다. 기름도 아마 첫 기름이 분명하겠지.
중간단계 - 5000엔 짜리 코스를 주문함. 기본적으로 덴뿌라 + 소바 정식이 나온다.
코키지를 물어봤었는데, 3000엔이라길래.
그냥 일본식 소쥬와 맥쥬로 시작
소주는 미즈와리가 아닌 그냥으로 (구글 번역기에게 무한감사)
이 맥주잔
상당히 탐난다.
유리잔인데 굉장히 얇다. 무슨 명인이 만든 일본 맥주잔이라고 자랑했던 내미의 잔과 비슷한 느낌
맥주는 이런 사이즈에 먹는 것도 짱인듯.
맥주 맛있다. 에비수맥주였음
얇으니까 입을 대었을 때 흘러 들어오는 느낌이 정말 다르다.
먼저 나온 새우 두마리
와 새우머리
원래 튀김류는 잘 못먹는데 (탄수화물 소화력과 느끼함에 대한 수용성이 매우 낮아) 이날은 일행보다 먼저 식사를 끝냈다.
주는 족족.
아 맛나. 감동!!!
잘 취겨짐. 바삭바삭.
새우튀김 하나 더와 은행튀김
시사모튀김과
부드러운 이끼튀김
시소잎의 향이 아아,
워낙 향이 강한 걸 좋아하지만 한동안 잊고 지냈던 시소의 향이 인상깊다.
이런식으로 나오다니!
관자
생선튀김이었는데,
양송이버섯에 새우살오 속을 채운 튀김
!!대망의!!!
송이버섯 튀기미!!!
송이를 튀길 생각을 하다니.!
마지막 바로 전이다.
아나고 튀김을 마지막으로
『蕎麦切はたゑ』
中央区舞鶴1-3-31
092-761-1402
LOFT를 구경하다 시간에 쫓겨서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도를 쭉 직진해서
전력질주로 달려간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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