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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Boracay 2

문득

굳이 따지자면

글쓰는건 나의 오랜 취미일 뿐.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일 듯 싶다.

떠오른 잔상들은 흔적을 남기지 못하고 흩어져버릴뿐. 그 어느것도 실제를 담아낼 수는 없으나, 그 순간에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면 그 뿐.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균형을 유지하기는 매번 어려운 일이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만으로 살아가기에도 버거운 일
귀막지 않고, 다만 휩쓸려 가지 않고,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을 오가며
끊임없이 혼란스럽더라도

다만.

끊임없이 경계하며 부끄러운 이가 되지 말 것. 수치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이가 될 것. 너그럽고 고요한 어른으로 자랄 것.

먼길을 가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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