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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ide

Study - 14차 기업교육학회 월례포럼

지난 4월 23일 한국기업교육학회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한 14차 기업교육학회 월례포럼에 다녀왔습니다.

1. 이화여대 조일현 교수님이 강의하신 ROI 기반 기업교육 투자 의사결정 - 문테 캐를로 분석 접근과

2. 한독약품 김학진 팀장이 발표한 Action Learning 기법을 활용한 생산부문 문제해결 성공사례

로 구성되었습니다.

약 25 명 정도의 인원이 참석하였는데, 참석자는 전문 교육업체, 기업 교육담당자들 외에 대학원에 계신 분들도 꽤 많으셨습니다.

(1) ROI 기반 기업교육 투자 의사결정 주요 내용

- 미국에서 최근 발표된 논문에 다르면 교육에 대해 투자할수록 생산성이 높을 거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하였으나(산업 내 생산성 상대치와 교육투자 상대치를 비교), 실제로는 약한(Weak) 정적 상관 존재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분포에 있어 불확실성(편차)가 매우 높게 나타남

- 이에 대한 원인은

1) 측정 불확실성: 생산성(Productivity)로 측정이 어려운 return 요소 존재(고객 만족도 등)

2) 시간의 불확실성: 한 번에 한 개의 프로젝트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개별 프로젝트 간 성과 차이가 극심함. 또한 교육의 효과는 몇 개월 단위로 정확히 끊어서 측정할 수 없음. 또한 현재 가지화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단순 ROI에서 IRR 또는 NPV로 지표를 전환하여야 함

으로, 이러한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통제해야만 함

- ROI = (Project outputs - Project Inputs) / (Project Inputs) * 100% 로, (Output/Input이 아님)

Output과 Input Group에 대한 변수 선정 가정에 따라 ROI 결과값이 변함.

따라서 산업 특성을 연구하고 경쟁 기업을 Benchmarking하거나 권위 있는 컨설팅사 또는 국가 기관 평가 기준을 준용함으로써 오차를 줄이고자 함

-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ROI 분석은 경영자에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충분한 의의를 가짐. 그리고 ROI 분석에 있어서도 이러한 불확실성을 포함하는 기법이 개발되어야 할 것임

- ROI에는 항상 추정이 요구되는데, 추정 방법에 따라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의 질이 달라짐. 1) --> 3)으로 갈수록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가 충분해짐.

1) 점 추정(Point estimation): 투자 대비 수익 비율이 50% 입니다 (단순 결과값)

2) 시나리오 추정: 최악은 -0.5 ~ 최선은 3까지입니다. 확률은 각각 1/6, 4/6, 1/6입니다

3) 몬테 카를로 추정: 최악과 최선은 너무 주관적임. 적어도 손해보지 않을 확률은 76%이고, 3배 이상 이익을 남길 확률은 6%입니다.

- 그 외 ROI 추정을 위한 Crystal Ball 이라는 Tool의 작동법에 대한 시연

(2) Action Learning 기법을 활용한 생산부문 문제해결 성공사례

- 한독약품: 2012년 매축 3,336억원 달성 목표, 2011년 매출액 3,329억원. 직원 수 750명 규모

- 한독약품 교육체계:

1) 필수교육과정: 핵심가치 5 Value와 리더십역량을 바탕으로 Action Learning, Hi-Five, 계층별 리더십 과정 운영

2) 선택교육과정: 일반역량개발과정(On/Off line 교육과정) 및 직무역량개발과정 운영

- 한독 AL 특징:

  • 2009년 Action Learning 도입을 위해 LC(러닝코치) 양성
  • 현재 20명의 LC 확보(인원대비 약 12.5%) (액션러닝협회 교육과정 활용)
  • 각 부문별 AL 팀 활성
  • 한독 AL 대회 개최, 전 직원이 AL 경험
  • 2010년 1회 10과제 수행, 2011년 2회 40과제 수행
  • AL 포상: 2011년 1,000만원, 2012년 2,000만원
  • 생산본부 AL 과제 유형은 운영관리에 관한 과제가 주된 과제임
  • 생산본부 전 직원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업무를 수행하면서 AL 과제를 수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 및 어려움을 해결함
  • 조를 편성할 경우 과제 성격에 맞게 직무, 성격, 전문성 등을 고려하여 조원들을 직접 Pick하여 조를 구성함
  • 매 Meeting마다 성찰 과정을 포함함. 배운점/느낀점/적용할 점을 포스트잇에 작성하도록 하여 모두 공유함

- 한독약품 생산본부 AL Schedule

1) 과제 정의:

  • 과제선정 배경 이해 및 과제 선행학습(제안자가 과제에 대해 설명함. LC가 기초 Agenda를 선정해 감)
  • 과제 해결 후 이상적 모습 구상 (Tool - 3C, NGT, Desicion grid)
  • 팀 학습활동 결과물 정의(과제 기술서) (Tool - Blank Chart)
  • 과제조인식(스폰서들이 선정과제에 대해 검토하고 협의하여 과제를 확정하는 단계임. 임원들이 결정에 많이 Involve됨)

2) 과제 연구:

  • 과제관련 이슈 분석(Tool - 4M & 5Why)
  • 가설검증 계획수립
  • 가설검증 활동 수행
  • 가설검증 결과 정리

3) 중간발표

  • PT 10장 내외로 과제기술서를 중심으로 연구내용을 발표함. Presentation 담당자를 선택할 때 random으로 선택되도록 (뽑기 형식) 하여 Fun한 요소를 가미하였다. 효과적이었다.

4) 해결방안 개발과 타당성 검증

  • 해결 아이디어 도출
  • 구체적 해결방안 개발
  • 해결방안 타당성 검증
  • 해결방안 수정보완

5) 실행과 성과창출

  • 실행 의사결정
  • 실행(80%)
  • 실행효과 분석
  • 사후관리 계획수립(끝까지 Follow-up!)

6) 최종발표

- 효과 및 제언:

  • 10년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과제를 해결하고 2012년 실제로 적용하여 과제 실행을 완료함(훼스탈 청소방법)
  • 또한 진행한 과제에 대해 [연구보고서]로 작성하여 발간할 예정임(조원 모두 참여)
  • Action Learning을 진행하며 사용한 Tool을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시작함
  • 실제로 프로젝트 수행 시에는 러닝코치의 개입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함(일반적인 액션러닝에서는 러닝코치의 개입을 제한하고 있음)
  • 효과적인 AL 과제 수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Tool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LC가 전문가로서 각 학습팀에 적절한 Tool에 대해 코칭하고 교육해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함
  • 회사가 전체적으로 Boo-up되는 효과가 매우 크게 작용함. 직원들, 임원들이 하나되어 AL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큼.직원들도 매우 재미있어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함

이상입니다.

ROI에 대한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도 무척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AL의 경우 얼마전 ISU 교육을 준비하면서 많이 고민하고 공부했던 주제였고, 한계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인데, 실제로 성공적으로 적용된 AL 과제를 접하고, 실질적인 운영 및 효과에 있어서 경험자의 의견을 듣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본 월례포럼은 참가자들 간 교류를 유도하고 있어 교육이 끝나면 맥주먹는 회식자리로 이어지더라구요. 전 업무 때문에 회사에 다시 복귀했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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