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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side

우울 우울함의 표출. 균형을 잡지 못하고 흐트러진 마음 반동이 클수록 바닥으로내리꽂아지는 느낌 침전 침전 침전 그리고 한숨. 더보기
어두운 방 짙은 어둠 사물이 나를 노려보고있다 방안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돈다 공간은 압축되어 사라질것만 같은 기세로 나라는 존재 또한 사물의 일부가 되어 혹은 사물과 나의 좀재가 대등한 그 무엇이 되어 사라진다. 소멸. 완벽한 암흑. 그 속에 온전한 소리만이 남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무계획성 생각없음 계획없음 의무감도 없음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없음 조급함도 없음 능동적이지않음 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음 ㅡ세상에 의해 죄책감이 지워진 단어들의 나열. 더보기
두통 아무렇지 않으려면 아무렇지 않을 수 있고 줄거우려면 충분히 그럴수있지만 지끈지끈 지겹다 두통 더보기
무제 사람 마음이 참 그지같다. 지옥같던 마음이 누군가의 존재만으로 같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태연해진다. 절대적으로 나 스스로가 극복한것인지. 여전히 타인에게 기댈 뿐인건지 구분할 수 없음 더보기
2012.01.04 나이 먹어도 달라지는 건 없다 여전히 나는 나고 안타깝지만 변하지 않는건 읺는거고 싫은건 싫은거고 보고싶지않은건 보고싶지 않은거고 듣고싶지 않은건 듣고싶지 않은 것. 다만 어쩔수없다는걸 인정하는데서 생기는 여유. 그걸 감사할 수 있는 마음 날 인정하는데서 오는 댓가. 난. 이런사람이다는 경험으로부터의 확신. 욕심을 버리는 순간의 평온을 이제서야 알게됨이 감사할뿐 당연히 어때야 된다는 걸 포기할 수있게 됨을 감사. 다행이다 ㅡ 플러스 그럴 수 있는 환경. 운 좋다. 계속 그렇게 살아가라는 뜻으로 알겠음 더보기
낮은밤 사람들이 반짝반짝 좋은 사람들이 옆에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나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나의 문제며 난 언제까지나 나일 뿐이니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아직도 날 잘 모르겠다 이렇게 묻힐때 즐거운건지 좋은 사람들이 즐거운건지 내가 좋아하는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그치만 순간을. 그럼에도 한순간에 변할지도 모르는 나이므로 스스로를 불안해하고 불신하며 믿음직스럽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로 책임을 회피할 구실도. 그냥 교토처럼 난 그냥 의자이고 싶다 의자. 관망하며 관심받지않는 의자. 의자. 단지 의자. 더보기
깊이랄까. 가벼움. 진솔함. 솔직함. 진지한 관계. 예의. 또는 피상적인 관계. 무슨 의미. 고민하기 귀찮다. 더보기
....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반짝반짝 왁자지껄 깔깔깔깔 그런데 마음이 참 그래. 괴롭다 타인의 기대. 나에대한 불신. 약속. 미래. 그런것 따위 더보기
아 춥다 정말 춥다. 손이. 온몸이. 오그라들겠다. 깊은 한숨 따뜻해져라. 더보기
백오십춘기 상황은 자꾸 변해가는데 나만 그자리그대로 움직이지 않으려고 바동바동 애를쓴다. 그게 아니다. 움직이고 싶어도 요동조차 할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이 없다는 거다. 그냥 그게 나다. 나조차도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인정하게 된 사실을 거져 먹을려고 하다니. 날 제대로 모르면서 나한테 다가오지좀마 다들. 날 똑바로 보고 있긴 한거니 더보기
모기야 내평생 모기를 한손으로 잡아본적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건만 왜 하필 오늘 내손에 죽은거니 난 별로 기쁘지도 않은데. 더보기
. 인터넷 검색창 검색리스트를 보며 문득 지금. 그대들 머리에 있는 게 무엇인지 알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얼굴을 마주하고 소주 댓병 먹어가며 얼싸안고 눈물콧물 질질 흘리지 않아도 또는 그대가 잠시 자리를 뜬 사이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구석구석을 뒤져가며 고이 모셔놓은 일기장이나 사진첩따위를 뒤지지 않아도 니가 어디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인지(혹은 고픈지) 너무 쉽게 파악이 된다 면식이 익지 않은 이도 아직은 조금 서먹한 이도 너무 가까워 속내를 털어놓기 부끄러운 이도 혹은 아예 모르는 사람도 그대여 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왜 나에게 이렇게 많은 것들을 보여주며 왜 그렇게 많은 말을 나에게 하는가. 난 왜 두 눈을. 두 귀를 막지 못할까. 나는 이런 방식으로 그대들을 알고싶지.. 더보기
세대 1. 가 변한다.조카가 생긴다. 앞으로도 쭈욱 이어져갈 것 이 공간에서 2.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관계의 변화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한다. 미묘한 변화의 작은 시그널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그 다음은 노력. 3. 난 당신들이 참 좋다. 4. ... 더보기
2011.09.11 나란는 것은 완전한 구조가아니기 때문애 그 유동성에 남들이 윤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나애게는 내 역사를 짊어지고 나가는 것을 도와둘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나 자신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 때로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사람은 자신에게 전 세계와 다름없는 타자의 눈을 통해서 존재의 전통성을 확보한다. 알렝드 보통 ㅡ 허나 그것이 연인이어야만 하는가 나를 모든 맥락에서 `이해`하고 `집`으로 나를 보내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시간이 경과하고 내가 그 모든 실마리를 `누군가`에게 제공하고자 할 때 결국은 그 모든 정보.혹은 경험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있을만큼 함께 경험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결국 내가 제공하는 `나`를 통한 지극히 주관적이고 파편적인 조각들을 바탕으로 할 수 밖에 없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