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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side

사파리의 계절 역시 사파리할 수 있는 계절이와서 참 다행. 너그러운 날씨다 참으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5년 후 1.온전한 나만의 것이 아니라 온전히 他人에,혹은 정확히 말하자면 나 이외의 것들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갑자기 몸서리치도록 소름끼치고 서글퍼졌다. 나의 自我는 단순히 선별적인 他人의 역사와 지식의 집합체. 혹은 저장소에 지나지 않다. 나는 전혀 사고하고 있지 않다. 2. minor를 동경하는, 혹은 추구하는 나의 생각과. 가치관과 ( 비록 내가 스스로 조작해 온 결과물에 지나지 않을지라고) 실지 나의 현실에서의 나의 행태는 - 전형적인 major의 삶을 추구하고, 살아온-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하게 걸쳐진 스스로에 대한 guilty 근본적인 원인따위 처음부터 알고있었을지도 모른다. 3. 본질적인 나의 보수적임과 또한 본질적인 나의 반항은 결국 태생적인 모순을 필연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괴리`.. 더보기
호흡 1. 숨을 쉬다. 숨을 쉰다. 숨쉬고 있다. 기어코 살아있다. 2. 나는 아무문제 없다. 그렇지 않아보인다면. 그건 당신의 문제. 혹은. 3. ㅡ 잠깐 '문제'라는 것은 반드시 '해결책' 또는 '답'의 도출을 동시에 전제로 하고 가는것인가 단지 '정상적이지 않은 그룻된 상태'를 의미하는것인가 본질적으로 내포하고있는 네거티브한 부분은 그릇된 상태가 아니다 다만 나의 일부일뿐 누구에게나 있는. 4. 난 나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바와 선택의 기준은 항상 명확하다. 기회비용에 대해 일말의 후회도 가지지 않는다. 다만 그대들과 조금은 다른 방향일수도. 다행인건. 난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내가 할 수 없는 하지못하는 것들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있으므로 사실 난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언.. 더보기
망각 당분간 머리속을 비워야겠다. 머리를 갈라서 먹고살자고 일하는 부분 한주먹만 남기고 꾸불꾸불 내장같은 뇌를 꺼내고 솔로 슥삭슥삭 깨끗히 닦아서 초여름 바람에 뽀송뽀송 말려야지. 그리고 속에다간. 철지난 신문기사 몇조각 둥글둥글 말아서 채워넣어놔야겠다. 잠시만 더보기
간밤 어떤밤은 그 무한히 쏟아내버린 나의 말. 들이 부끄러울 때가 있다. 종종. 그대를 알고싶고. 나를 알아봐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어리광. 그러나. 말이라는 형태는. 진실되지 않아 전혀 신뢰할 만한 것이 아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의지하게 되는 밤. 단지 그 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무게감을 더해갈 것이므로 자연스레. 흘러가는대로. - 그래도 간밤. 즐거웠어들. 호호. 난 이빨빠진 강냉이 더보기
빔. 후두둑 우수수 말들이 떨어진다 흘러넘치고 헤픈웃음 어설픈 단어의 나열 갈피를 잡지못하는 말. 이 난무함에도 중요하지 않아 어떤 의미. 말따위가 담는 무게. 차라리 이런 가벼움 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건. 단지 함께있음. 에서 오는 안도. 이런 사람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4시24분 벚꽃잎을 질겅질겅 씹어먹고 싶다 축축하고 짓이겨진 아이들을 건조한 햇빛에 바삭하게 말려. 서걱서걱. 찬 바람과 함께. 건드리면 아스라질 것 같은 아이들을 우걱우걱 입에 쳐 넣고 꿀꺽. 목이 막히면 그대 발밑에 고인 웅덩이을 꿀꺽꿀꺽하고. 가슴을 탕탕. 치면서 더보기
킁킁킁 킁킁킁 불편한 마음 무거운 마음 죄책감 과 상관없이 흩날리는 벚꽃잎. 킁킁킁 고마워. 오늘 나에게 큰 힘. 이 되어주었어. 달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블로그 내가 블로그질을 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순간을 기록하고자. 그때 그때 피어오르는 나의 자그마한 진동에 대한 스스로의 기록. 두번째는 나에대한 Clue의 제공. 내가 원하는 그대가 알아봐주길. 아무나가 아니란말이다. 따라서 멋대로 말흘리고 다니지 마라. 어림짐작으로. 더보기
감성 이랄까 예를 들면 그런거다 비슷한 냄새가 나는 사람은 서로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다 지윤이도 큐도 원미도 비슷한 냄새가 있다 그리고 연인관계에 있어서도 그점을 매우 중요시 해왔는데. 동료애든 우정이든 생겨나는 비슷한 냄새에 대한 미묘한 감정 관계를 가지다 보면 오히려 우정의 상대에게 그것을 갈구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알게된 사람에게서 그런 냄새가 났는데. 좋은 칭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람은 어차피 외로우니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행복 그러고 보니 유난히 내가 많이 쓰는 단어 행복. 맥락. 멋대로. 행복행복행복행복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그러게 누군가를훔쳐보기 시작하면 그건 스스로 그사람과 끝내는 길이란다 나는 항상 늘. 훔쳐봐왔는데 그사람의 맥락을 파악하고 싶어서 그리고 누군가 나의 맥락을 파악해줬으면해서. 아 너는 이러이러해서 지금 이러는구나 하고 토닥토닥 꿈일뿐이지만 항상.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흐음 난 이때까지 그냥 다 밑바닥까지 터놓고 털어버리는 성격이었는데. 정확히는 목적성을 상실하고서라도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였는데 꿀꺽꿀꺽 삼키고 삼키니까 뱉어내지 않음으로 인한 다행스러움을 알것도 같다. 쉽게 되지 않아서 그렇지 말도 처묵처묵 하다보면 꿀렁꿀렁해도 소화가 되는구나. 오히려 어정쩡한 것들과 함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모든것은 순리대로 오오오 물처럼 가자꾸나. 더보기
.. 정면돌파 Vs. 피할수없다면 전력질주로 도망쳐라ㅡ 위기에 대응하는 나의 자세란 회피적인것이라기 보다는 물흐르는대로 놔두자.는 것인데 아동바동해야하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꺼야 모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